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은 1913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창립자들인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과 로버트 뱀포드(Robert Bamford)에 의해 만들어졌고 두사람은 싱어(Singer)가 만든 자동차와 GWK, 칼스로프(Calthorpe) 브랜드의 자동차를 판매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당시 영국 버킹엄셔 애스턴 클린턴(Aston Clinton) 근처의 애스턴 힐(Aston Hill)에서 자동차 경주에 참여한 두 사람은 그들만의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1908년식 이소타 프라스키니의 섀시에 4기통 코번트리 심플렉스 엔진을 장착해 최초로 애스턴 마틴이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만들었다.
고성능 스포츠카와 GT카를 주로 생산해온 애스턴마틴이 최초의 SUV 모델 DBX를 2019년 마지막 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처럼 럭셔리 고성능 SUV모델이 될 DBX는 영국 사우스 웨일즈 세인트 아탄(St Athan)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SUV는 물론 새로운 EV 모델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애스턴 마틴 DBX는 SUV 모델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전용 테스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는 다목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와 생산 표준 절차다.
또한 애스턴마틴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자연스러움이 반영된 외형 그리고 최첨단 SUV에 알맞은 다양한 지역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주행성도 DBX에 반영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 공장은 페인트 시설 및 식당, VIP 구역, 사무실, 테스트 트랙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애스턴마틴 DBX에는 AMG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또는 자체 개발한 5.2리터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예정되어있다. 이 엔진은 애스턴마틴 밴티지, DB11에 사용되고 있는 엔진이기도 하다. 이미 애스턴마틴은 DBX를 이용해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며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다.
동시에 DBX에는 SUV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스턴 마틴의 차량 역학 관리자인 이안 하틀리(Ian Hartley)는 최근 인터뷰에서 “드리프트 모드가 높은 자동차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될지 구상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애스턴마틴 DBX는 공식 홈페이지에 랩핑을 두른 DBX 프로토타입 모델의 사진만 공개되었지만, 전면 그릴에서도 느껴지는 애스턴마틴 특유의 외형이 묻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