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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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의 형제들!
  • 박병하
  • 승인 2019.09.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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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지엠이 쉐보레 ‘트래버스’를 출시하고 기아자동차가 모하비의 최신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를 내놓으면서 대형 SUV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연간 판매 목표를 한 달만에 채워버리며 공급 부족에 견디다 못해 상당한 고객 이탈을 일으킨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수요가 이들 신형 SUV에 몰릴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대형 SUV시장의 성장세까지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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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는 SUV의 본고장 미국에서 태어난 SUV로,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실내공간은 물론, 동급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와 뛰어난 견인 능력, 첨단 안전장비를 내세운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를 ‘아메리칸 슈퍼 SUV’라는 이름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수입차종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은 SUV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형SUV로 분류되지만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중형(Midsize)로 분류된다. 미국의 중형 SUV 시장은 미국 내에서도 대중적인 세그먼트 중 하나로, 가족용 자동차의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등급에 해당하는 SUV들은 기본적으로 7인승~8인승 좌석 배치를 가지며, 풀-사이즈(대형) SUV 대비 저렴한 가격대와 넉넉한 실내 공간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여러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GM의 SUV모델이다. 그렇다는 것은 같은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형제차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쉐보레의 슈퍼 SUV, 트래버스의 형제들을 모았다. 

 

GMC 아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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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아카디아는 GMC의 첫 중형 SUV차종이자, GMC 최초의 첫 모노코크/전륜구동 기반 크로스오버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GMC 아카디아는 2016년 선보인 2세대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그리고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내세운다. 2세대 GMC 아카디아는 10년 넘게 팔렸던 초대 모델에 비해 모든 면에서 개선을 이루며, 한층 현대적인 SUV로 거듭났다. GMC 아카디아는 최근 부분변경을 거쳐 한층 현대적인 외관을 갖게 되었으며, 고급화 모델인 데날리(Denali) 모델까지 마련되어 있다. 데날리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를 비롯해 더욱 정교하게 마무리된 디테일, 그리고 다양한 첨단 사양으로 무장하여 고급 SUV로서 판매된다. 호주에서는 홀덴 아카디아로 판매된다.

뷰익 엔클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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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쉐보레 트래버스의 또 다른 형제차, 뷰익 엔클레이브는 뷰익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한 육감적이고 날렵한 감각의 스타일링과 뷰익의 장기인 쾌적한 운행 환경을 무기로 하는 차다. 경쟁 차종은 인피니티 QX60, 아큐라 MDX 등과 같은 고급 브랜드의 차종으로서 경쟁한다. 뷰익의 신세대 엔클레이브의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낮은 루프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가 감도는 매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단순히 겉멋만 부린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공기역학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루면서 연료 소비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캐딜락 X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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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SUV 모델인 XT6 역시 쉐보레 트래버스의 형제차다. 이 차는 캐딜락의 브랜드 개편에 따라 캐딜락이 새롭게 설정한 작명법을 따른 네 번째 차종이며, XT4, XT5보다 윗급에 위치하는, 에스컬레이드를 제외하면 가장 큰 몸집을 가진 SUV 모델이다. 한 편, 캐딜락은 이 차종을 과거 CTS의 플랫폼으로 개발했던 크로스오버 모델 SRX의 후속 차종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캐딜락 XT6는 쉐보레 트래버스의 C1XX 플랫폼을 기반에 두고 있지만, 캐딜락 모델에게만 허락되는 각종 첨단 사양을 고루 장비하여 고급 SUV로서의 면모를 크게 어필하고 있다. 이 차는 현재 국내에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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