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SUV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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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SUV 폭스바겐 투아렉 V6 3.0 TDI 시승기
  • 마현식
  • 승인 2013.1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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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성비를 논할때 빠지지 않는 브랜드 폭스바겐이다.



베스트 셀러 골프의 명성처럼 투아렉은 어떠한 느낌을 줄지 궁금했다. 2003년에 데뷔한 이래 7년만에 풀 체인지를 한 폭스바겐사의 2세대 투아렉 차량이다. 2015년 페이스 리프트 예정이며 1세대는 진정한 오프로드용의 디자인이 였다면 이번 2세대는 도시에 맞는 세련되며 단단한 스포티한 느낌을 골고루 갖춘 SUV 라고 볼수있다.



투아렉은 경쟁 차종 Q7 와 X5 X6 의 경쟁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다. 포르쉐 카이엔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였으며 국내 판매 모델은 두가지로 4.2 V8 TDI 와 3.0 V6 TDI 로 나누어진다.



전반적인 외관은 기존 1세대와달리 세련되고 스포티한 도시적인 느낌의 디테일에 변화를 많이 주었다. 최신 패밀리룩을 따른 디자인이다. D 필러만 보더라도 날렵하며 기존 둔해보이는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 4,795×1,940×1,735mm, 휠 베이스 2,893mm. 휠 베이스가 45mm 길어지고 전장이 50mm, 전폭 20mm, 전고 30mm가 확대됐다.



실내는 페이튼과 비슷한 느낌의 메탈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가격대에 비하면 아쉽게 느끼는 오너가 분명히 있을듯 하다. 센터페시아 주변은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심플하게 필요한 버튼들로 잘 구성 시켰다. 화물칸은 580 리터 적재 되며최대 1642 리터까지 시트 분할로 적재된다.



V6 3.0 TDI은 240마력의 출력에 56.1kg.m의 토크를 보여준다. 거기에 8단 변속기까지 장착되었고 시내 주행시 트립상의 연비는 10~11 km 정도의 효율을 보여주었다. V8 4.2 TDI 는 340마력의 출력에토크가 무려 81.6kg.m 이나 된다.



트랜스미션은 AW 8단 변속기며 온로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버튼이 따로 달려있다. 풀 가속시 부드럽게 가속되는 느낌이며 실용구간에서의 가속은 만족스럽다. 브레이킹시 SUV 답지 않는 정말 빠른 응답성을 보여준다. 와인딩 주행시 독일차답게 로드홀딩 능력이 뛰어나고 날렵한 핸들링과 가속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으로 댐핑 스트록은 짧은편이다. 그렇다고 미니 처럼의 승차감은 아니다.기본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달리면서 성격이 바뀐다. SUV 를 감안한다면 확실히 롤의 억제력은 수준급이다. 요철에서도 편안하게 넘어간다. 정숙성면에서는 가솔린 차량들부럽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다.



거기에 오프로드 모드시 등판 각도가 31도 에서 35도 까지 달릴 수 있고 수심 50cm까지 견딘다. 고속도로로 나가 달려보니고속 주행 안정감 성능이 탁월하다. 실용구간에서의 가속감 역시만족스럽다. V8 4.2 TDI 처럼 에어서스펜션은 장착되어 있지 않지만 국내 도로 사정상 V6 3.0 TDI 정도로도 오프로드, 온로드에서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폭스바겐이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지만 타 브랜드 차량들과 비교해도 투아렉 3.0 TDI는가성비 면에서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실속파 오너들이 골프를 선택하듯 투아렉 V63.0 TDI 역시 실속파 오너들에게 매력적인 차량이 될것이다.




사진, 글 마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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