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너 Averso Plus 510TK 시승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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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너 Averso Plus 510TK 시승기 1부
  • 박병하
  • 승인 201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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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에 대한 캠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공간구성과 가격대의 카라반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올해 초, 독일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카라반인 비스너(Burstner)가 국내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명성 높은 카라반 제조사는유럽에서 가장 큰 카라반 제조사 중 하나로, 1924년, 현재의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urttemberg) 주(州) 킬(Kehl) 지방에서 목수인 야콥 뷔스너(Jakob Burstner)에 의해 설립되었다. 2007년에는 Caravaning Design 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약 3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 캠프야에서 체험하게 된 모델은 가족단위의 중형 모델인 Averso Plus 510TK다.





외장


비스너의 Averso Plus 510TK는 최근 유럽 카라반 시장의 주류로 통하는, 국내에서 흔히 ‘500급’이라 불리는 클래스다. 보통 2~4명의 자녀를 둔 유럽의 한 가족이 휴가나 연휴를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구성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기때문이다. 제원상 사용인원은 성인기준으로 7명이다. 섀시를 포함한 전장 X 전폭 X 전고는 7,400 X 2,300 X 2,750mm이며 섀시를 제외한 전장은 6,130mm, 실내 공간의 전장 X 전고는 5,460 X 2,120mm이다. 가스 및 청수를 구비 했을 때의 중량(Mass in Running Order)은 1,300kg이며 최대 허용 중량은 세부적인 사양에 따라 1,500~1,800kg으로 명기되어 있다. 한국에서 운행하려면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하다. 섀시는 AL-KO사의 섀시를 사용하고 있다.




외관 전반은 다소 곡선적인 느낌을 살린 스타일이다. 부드럽게 흐르는 선에서 나오는 실루엣과 꼼꼼한 만듦새에서 신뢰감이 묻어 나온다. 전방은 창이 없이 매끈하게 마무리 되어 있다. 캠퍼가 직접 카라반을 움직일 때 사용되는 손잡이가 마련되어 있다. 가스통과 캠핑에 필요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부분의 카라반에서 찾아볼 있는 크기가 큰 창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측면에는 많은 창들이 자리잡고 있다. 크기도 다양하다. 실내의 주요 시설부 외부에 위치해서 밝은 분위기를 연출시켜 준다. 후면은 간결하면서 비스너의 아이덴터티를 충분히 살려주는 구성이다. 측면 후방부터 이어지는 거대한 창들과 상하로 길쭉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비스너만의 특징. 뒤에서 보고 있으면 얼핏 버스의 후면부와 같은 느낌이 든다. 휠과 타이어는 185 R 14 C 규격을 사용하고 있으며, 휠은 플라스틱 커버가 달린 스틸 휠이다. 알로이 휠은 현재는 선택 사양으로 되어 있지만 추후 기본 적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우측면 전방에 자리하고 있는 커다란 수납공간은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커버를 열게 되면 내부의 2층 침대중 1층침대부분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이 침대를 상단으로 올리면 이 공간을 각종 캠핑 용품을 수납하기에 적합한 공간이 조성된다. 대부분의 카라반의 메인 수납공간의 이용시, 커버부분이 좁고 작아 상대적으로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510TK는 다르다. 일반적인 사이즈의 산악 자전거, 성인용 스키 세트 등의 큰 짐을 어렵지 않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커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Averso Plus 510TK의 최대 강점 중 하나다.

 

2부에서는 내장 및 기능, 운행, 가격에 대한 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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