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의 향기 가득한 프렌치 카라반 - 스터커먼 스탈렛 390CP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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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의 향기 가득한 프렌치 카라반 - 스터커먼 스탈렛 390CP 1회
  • motoya
  • 승인 201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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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gano의 역사는 193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Trigano 가족은 Trigano라는 브랜드의 섬유제품을 판매했고 그 다음해인 1936년에는 휴일을 즐기기 위한 프랑스인들에게 캔버스라는 텐트를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프랑스에서의 캠핑이라는 콘셉트가 태동됨과 맞물려 캠핑용품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세기를 걸쳐 다양한 캠핑관련 제품들을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다. 10년 후 1945년, 레이몬드 Trigano는 아들과 함께 Trigano 회사를 설립하고 캠핑과 스포츠관련 용품을 판매한다. 1971년에는 카라반 분야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대한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60년 이상의 카라반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투어링 및 거주형 카라반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Caravelair, Sterckeman, La Mancelle이라는 브랜드로 년간 약 8000여대의 카라반을 생산한다. 프랑스를 포함한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튀니지 등 9개국에서 3800여명의 우수한 숙련공들의 제조 능력과 엄격한 검수 과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이번에 취재한 카라반은 Sterckeman 브랜드의 Starlett 390CP이다. 프랑스의 실용적인 콘셉트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미가 카라반 곳곳에 잘 스며든 스타렛 390CP를 소개한다.


외관(EXTERIOR)


외관은 회색의 굵은 스트라이프가 좌우측면과 후면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390CP 로고로부터 시작된 사각형의 아기자기한 패턴들도 이와 함께 섞여 제 모양을 도드라지게 뽐내고 있다. 국내외의 모든 카라반이 그렇듯이 외관은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아니다. 내부 공간의 효율적인 활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껑충해 보이는 전고를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같이한다.





그래서 조금은 엉성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390CP는 최대한 곡선을 살려내고자 노력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전면부의 창 밑 부분의 수납공간을 볼록한 곡선으로 볼륨을 주었다. 후면부의 테일 램프도 일반적인 카라반의 것과는 다르다. 마치 자동차의 것처럼 돌출된 테일 램프가 배너 타입의 수평 바와 일체형으로 구성된 범퍼와도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외관상 조금은 날렵한 이미지를 심기에 충분한 반영이다. 그저 각진 직사각형의 지루한 모습을 버리려고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스마일 라인이 특징인 전면은 볼수록 웃음기가 가득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가스 봄베 및 부피가 큰 캠핑용품을 저장할 수 있는 수납공간과 카라반에서 크기가 가장 큰 전면 창이 마련되어 있다. 차폭등은 자동차의 안개등과 같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타 카라반에서 볼 수 없었던 형태이다.




우측은 출입구와 수납공간, 화장실용 카트리지, 주방용 창, 침실 창, 냉장고 열 배기구 등이 위치한다. 휴식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어닝(옵션), 야간에도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띄워주는 LED 조명 등이 있어 기후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휴식공간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좌측에는 거실 공간을 환하게 비춰주는 창을 마련했다. 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전원구, 급수 연결구도 위치해 있다.




지붕부위에는 루프렉이 설치되어 있다. 부족한 수납공간을 대신할 수 있다. 또는 부피가 큰 용품을 적재하기에 충분하다. 밋밋한 지붕부위를 좀 더 스포티하게 표현해 준다.  타이어 제원은 14인치 알루미늄 휠에 185/70R의 타이어를 채용했다. 든든하게 무거운 차체를 견고히 떠받치고 있다.


취침인원은 4명, 차량 총 중량은 720Kg, 최대허용중량 1000Kg이다. 제원상 전장X전폭X전고는 5660X2100X2580mm이다. 실제 사용 실내 제원은 4000X1950X1950mm이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포인트들이 녹아 든 390CP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실내(INTERIOR)


전체적으로 프랑스의 유럽풍 이미지를 충분히 반영했다. 실용성까지 돋보인다. 출입구를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양분해서 표현이 가능하다. 좌측으로 거실역할을 하는 소파와 화장실, 우측으로는 옷장, 주방, 가장 안쪽(전면부위)으로는 침대가 위치한다. 화장실은 세면대와 변기, 수납공간으로 짜여 있다. 매끈한 마감처리는 산뜻하기만 하다.  수전은 샤워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공간은 넓다. 변기나 세면대를 이용하기에 충분하다.






소파의 활용성은 더욱 빛이 난다. 성인 3명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다. 소파는 침대로 변환이 가능하다.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고리를 이용해 하부를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다. 테이블을 이용해 게임공간이나 휴식공간, 간단한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효율적인 공간이다. 기본적으로 식탁으로 사용한다. 후면과 측면의 전용창이 더욱 분위기를 밝고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상부에는 깊이가 깊은 수납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옷장의 크기는 넓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이불이나 옷 등을 접어서 수납한다면 제법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다. 옷장 밑으로는 트루마 히터가 있어 겨울철 난방을 책임진다.






3구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80리터의 도메틱 냉장고와 3단수납장으로 구성된 주방은 매우 효율적이다. 상단으로도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조리 시 외부를 바라볼 수 있는 창과 천정 부위에는 환기창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형 썬루프가 마련되어 있다. 외부와 환기 시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침대는 매우 안락하다. 성인 2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이다. 전면의 큰 창이 화사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역할을 해준다. 침대 밑부분은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여름에는 창을 열고 사용이 가능하다. 숲 속의 음이온 산소와 기분 좋은 풀벌레 소리에 단 잠을 청할 수 있다. 방충망이 모기와 같은 해충들의 침입을 막아준다.




천정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한껏 멋을 부렸다. 마음껏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구성이 돋보인다.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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