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의 향기 가득한 프렌치 카라반 - 스터커먼 스탈렛 390CP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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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의 향기 가득한 프렌치 카라반 - 스터커먼 스탈렛 390CP 2회
  • motoya
  • 승인 201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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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390CP는 720Kg의 중량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라반의 중량, 750Kg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하다. 그러나 720Kg의 중량을 가지고 있는 390CP는 2종 보통면허로도 견인이 가능하다. 견인차는 현재 단종된 액티언 스포츠였다. 2리터 직렬 4기통 디젤엔진,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1.6Kg.m으로도 견인이 충분했다.




전장이 거의 5미터에 달해, 카라반까지 합하면 총 10미터가 넘은 길이다. 그러나 견인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어렵지 않았다. 견인을 위해서는 견인차와 카라반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커플러로 견인차와 견고히 연결하고 전원 연결 구를 끼운다. 안전고리를 연결하고 사이드브레이크를 해체해서 견인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다.




주행


주행에 나선다. 급격한 회전구간이나 낮게 자리잡고 있는 나뭇가지, 움푹 패인 노면 등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캠핑할 곳의 제반 여건들을 미리 파악해 두는 준비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캠핑장까지의 경로나 진입로의 환경 등을 미리 조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카라반으로 주행이 불가능한 경로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무리한 주행으로 카라반의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의 주행 시에는 급격한 발진 또는 제동을 피해야만 한다. 카라반의 중량이 더해져 오르막의 경우 연비가 나빠질 수 있고, 내리막에서는 견인차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실내의 천정 부위에 마련되어 있는 수납공간에는 중량이 무거운 용품보다는 가벼운 용품을 싣는 것이 필요하다. 급제동시 실내로 낙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캠핑 동반자들은 견인차에 탑승해서 캠핑장까지 이동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혹시 모를 충돌 시, 상대적으로 약한 섀시를 가지고 있는 카라반은 그만큼 더 위험할 수 있다. 70리터에 달하는 청수 통에 채워질 물은 캠핑장 근처에서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율적인 연비를 위해서다.




설치


캠퍼가 원하는 아름다운 장소를 물색한 다음, 견인차와 연결을 해제한다. 해체방법은 연결할 때의 역순으로 한다. 해체 후, 밑 면의 각 모서리 하단부에 설치된 아웃트리거를 지면에 내려 카라반을 견고히 한다. 지반이 카라반을 지지하기에 약해 보인다면 단단한 벽돌이나 나무 등을 이용해서 견고히 하면 된다. 전기를 전원으로부터 끌어와 연결 구에 연결하고 청수 통에 물을 채워 캠핑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한다.




우측 면에 설치된 어닝을 펼쳐 휴식공간을 만든다. 어닝 밑으로는 캠핑 테이블과 의자를 펼쳐, 카라반 외부에서도 캠핑이 가능하게 한다. 해가 진 뒤의 LED조명이 더해지면 더욱 멋진 휴식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경험


침대는 성인 2명이 누워도 무척 편안할 정도로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소파도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했다. 작은 커피숍과 같은 분위기다. 외부에 설치된 어닝 밑 휴식공간에서는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누리기에도 충분하다.




프랑스의 유럽풍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 Sterckeman의 Starlett 390CP.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이 있어 보인다. 가격은 2970만원(VAT포함)이다. 경쟁모델들의 가격대가 3천만원 초반에서 형성된 것을 감안한다면 매력적인 가격대임이 분명하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지니고 있다.


마무리하며(ENDING)


과거에 비해 캠핑이라는 문화가 저변에 폭 넓게 확산된 것을 감안한다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가격대의 카라반들이 출시되어야만 한다. 부담 없이 다양한 캠핑을 즐김으로써 깊이 있는 캠핑 문화를 창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Sterckeman의 Starlett 390CP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어 보인다.



카라반클럽코리아의 김경 대표는 그 자신이 오랫동안 캠핑에 심취했던 경험을 토대로 프랑스산 카라반을 수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IT 업체를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ERP를 구축해서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본사로부터의 끊임 없는 A/S 관련 교육을 직원들에게 이수시킴으로 기술력을 확보에 애쓰고 있다. 그 결과로 ALKO, 트루마, 도메틱 관련 부품의 국내 공급과 본사로부터 정식 A/S 인증을 확보하기도 했다. 타 브랜드의 카라반을 소유했어도 전술한 제품들에 대한 A/S가 카라반 클럽 코리아에서 가능하다.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의 캠핑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캠핑 장비를 통한 멋진 캠핑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스터커먼 스탈렛 390CP 주요 제원


취침인원 4명


차량 총 중량 720Kg


최대허용중량 1000Kg


제원상 전장X전폭X전고 5660X2100X2580mm


실제 사용 실내 제원 4000X1950X1950mm


가격 2970만원(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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