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버렉스 캠핑카 2부_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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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버렉스 캠핑카 2부_내부
  • 김재민
  • 승인 2014.10.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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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놀랄만한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


내부는 운전석과 침대로 변형이 가능한 2열 시트, 주방공간과 수납공간 그리고 2층 침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운전석은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3년형과 비교해 2열 시트 방향으로 회전이 가능해졌다. 조수석의 경우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운전석은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2013년 모델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센터콘솔이 위치했었다. 그러나 2014년형에는 회전 가능한 시트를 위해 말끔히 제거했다.



2열 시트 가운데 부분에 주방에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테이블을 펼치면 카라반의 거실과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식탁과 휴식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2열시트는 종아리 부분에 서랍방식의 수납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노끈 소재의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시트를 간단하게 평평하게 펼칠 수 있다. 2열시트 뒤의 리어 매트리스 공간과 연계해 침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앞 뒤로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전방으로 바짝 밀어 적재공간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헤드레스트는 시트로 앉아 사용할 경우 정상적으로 등받이 윗부분에 결합하고 평평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등받이 뒷부분에 꽂이가 마련되어 쉽게 거치할 수 있다.



리어 매트리스는 견고하게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매트리스 밑 공간은 캠핑용품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구조로 텅 비어있다. 높이가 높은 용품은 수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리어 매트리스 패널을 걷어 내면 MTB 크기의 용품도 적재가 가능하다.



주방은 냉장고, 싱크대, 휴대용 가스레인지 수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하부로는 2단 구성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크기가 작아 장기간의 캠핑에는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비교적 짧은 1~2박정도의 캠핑에 적합한 용량이다.



주방 바로 옆으로는 일반 캠핑 용품과 캠핑의자 2개와 어닝을 펼칠 때 사용되는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팝업으로 설치된 2층 침대는 성인 2명이 사용해도 넉넉할 정도로 여유롭다. 중량은 최대 250kg까지 견딜 수 있다. 각 창에는 방충망이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환기시킬 수 있다.



2층 침대를 사용하려면 2013년 형보다는 다소 불편한 것은 단점이다. 운전석 또는 조수석의 암레스트를 바로 밟고 침대 공간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전석과 조수석의 회전을 위한 처사로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은 효율적인 방안이다. 머리맡으로는 LED 독서램프가 설치되어 있다. 자유롭게 휠 수 있는 구성이어서 편리하다.



2층 침대의 변형은 다양하다. 침대 받침 부분은 위로 들어 올릴 수 있다. 유압식이어서 편하게 들어 올릴 수 있다. 고개를 숙이고 실내에서 생활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롭고 높은 공간이 만들어 진다. 주방을 사용할 때 가장 편리하다.



각 창에는 섬유소재의 커튼이 마련되어 있어 사생활보호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벙커 베드와 화장실, 넓은 거실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운전석을 제외한 차체 전체를 개조해 껑충 높은 전고와 넓은 전고를 가지게 되는 캠핑카는 지하 주차장,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톨게이트 등의 출입구를 지날 때는 반드시 높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운전석에서의 후방 주시도 불편하다. 주차 시 넓은 전폭 때문에 주차에 대한 제한성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트라버렉스 캠핑카는 다르다. 외부로 변형된 차체가 아닌 내부를 개조한 캠핑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타렉스 모델과의 크기 차이가 거의 없다. 주행과 주차에 따른 불편함을 느끼기 힘들다.



캠핑사이트에 도착하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 차체를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부전원 연결구에 전기를 연결하면 기본적인 준비는 마친 셈이다. 룸미러 위쪽에 마련된 캠핑카 컨트롤러에 마련된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팝업 텐트가 올라와 2층 침대를 완성시킨다. 2열시트를 침대로 변형시킨다. 어닝은 전용 도구를 이용해 확장시켜 펼친다. 어닝 전용등을 켜고 그 밑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시키면 간단하게 캠핑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소요된 시간은 10분 내외이다. 의자는 D필러 부분에 마련된 수납공간에 2개, 테일게이트 보관함에 2개 총 4개가 수납되어 있다. 어닝 펼쳐진 측면과 테일게이트를 개방한 상태에서 확장 텐트를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좀 더 아늑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매트리스가 제공된다. 무시동 히터를 통해 실내를 따듯하게 할 수 있다. 연료탱크의 경유를 사용해 히터를 가동시킬 수 있다. 1리터로 6시간의 난방이 가능하다. 매력적인 구성이다.


성인 2명, 어린이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단위형 캠핑카로 사용하기에 잘 짜여진 구성을 가진 캠핑카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내음을 느끼며 트라버렉스 캠핑카와 함꼐한 캠핑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일상의 지친 심신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판매가격은 VAT 포함해 럭셔리 47,450,000원, 프리미엄 48,600,000원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캠핑카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캠핑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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