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 캠핑카의 최고봉 캠피아 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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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 캠핑카의 최고봉 캠피아 SC
  • motoya
  • 승인 2015.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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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천국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캠피아는 캠핑카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오텍(대표이사 강성희)의 또 하나의 산물이다. 주로 구급차, 이동검진차, 장애인차, 내동/내장 탑차 등을 주로 생산해 온 ㈜오텍은 캐리어냉장, 캐리어에어컨, 한국터치스크린 등을 거느린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기도 하다. 특장차량 제작에 따른 제작 기술과 노하우는 국내 최고다. 그 동안 축적되어 온 기술을 고스란히 캠핑카에 적용해 번듯한 캠핑카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캠핑카의 대상이 되는 차종은 그랜드 스타렉스와 올 뉴 카니발이다. 사륜 모델이 제공되는 그랜드 스타렉스는 대부분의 국내 캠핑카 제작업체에서 캠핑카로 활용되는 차종으로 선택되어 왔다. 그만큼 공간의 활용성과 기동성이 출중한 이유에서다. 물론 차종의 한계가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환경도 한 몫 기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캠피아 SC(STARLEX CAMPINGCAR)로, 올 뉴 카니발 캠피아는 캠피아 CC(CANIVAL CAMPINGCAR)로 명칭되며, 구분된다.



모델명 캠피아 SC의 스타렉스 캠핑카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해 본다. 스타렉스 캠핑카는 벤텍디엔씨의 라쿤팝, 성우특장의 트라버렉스, 태화정공의 히든백, 현대자동차의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 등으로 생산되어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각 캠핑카마다 캠핑에 활용되는 제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캠피아 SC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모델로 기존의 캠핑카들을 엄격히 벤치마킹한 후 도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결과물이다.



외형은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가졌다. 루프탑텐트를 수납하는 수납공간 때문이다. 리무진 트림과 비슷한 외형이다. 리무진이 루프 위로 빈 공간을 마련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면 캠피아SC는 캠핑에 사용될 루프탑 텐트를 숨긴 셈이다. 앞 유리 상단부와 루프탑텐트 수납공간이 만나는 부위는 완만한 경사를 두었다. 스포일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순백색 외투를 걸치고 그 위로 새들의 날개가 연상되게 새긴 데칼은 더욱 간결하면서 날렵한 인상을 자아낸다. 앞/뒤 휠하우스 위로는 데칼과 일체감이 느껴지는 캐릭터 라인이 인상 깊게 자리잡고 있다. 우측면 상단에는 피아마사의 F45s 어닝을 부착했다. 어닝은 캠핑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뙤약볕 아래서도 손쉽게 그늘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닝은 전용 막대를 사용해 수동으로 펼칠 수 있다.



후면은 수납공간 때문에 전고가 조금은 더 높아졌다. 볼보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수직구성의 테일램프는 뒷모습을 더욱 고급스럽게 한다. 측면의 캐릭터라인은 테일램프의 허리춤을 지나 후면의 현대차 로고까지 이어진다. 세련됨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후면의 밋밋함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한다. 루프탑텐트의 수납공간 우측 옆구리 부착된 어닝은 외부로 돌기되어 캠핑카의 존재감을 살포시 드러낸다.



루프탑텐트는 캠피아 CC와 마찬가지로 3열시트의 천정부가 들어 올려지는 구조다. 수동을 선택했다. 전동으로 조작하는 방식을 버렸다. 전동의 경우 잔 고장이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고가의 전동 조작방식은 큰 폭의 판매가격 상승이라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캠핑카는 운전석 천정부가 들어 올려지는 구성이다. 전동으로 올려진다. 장단점이 명확히 존재하지만 수동 조작을 통한 들어 올림과 내림이 더욱 효율적이라 판단된다. 유압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일정부분만 들어올리면 거의 자동처럼 자연스럽게 상부로 펼쳐지게 된다. 굳이 전동방식을 선택해 잔고장의 피곤함을 들어 앉힐 필요가 없다. 텐트는 방수 소재의 재질을 적용했다.



내부 공간은 성인 두 명이 사용해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LED 독서램프는 무드램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방충망이 제공돼 하계 캠핑시 모기와 같은 해충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레이 색상으로 말끔하게 정돈된 실내는 포근한 느낌이 진하게 풍긴다. 내부 좌측부의 창문 하단부에 주방과 수납공간의 상단을 맞추어 설계했다. 수납공간과 주방시설은 한데 묶인 일체형이다. 주방은 한 개의 싱크대와 40리터 도메틱 냉장고로 구성된다. 수납공간은 위아래로 밀어 여닫을 수 있는 구조다. 수납공간의 용량이 다소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주행중 움직임이 잦은 부피가 작은 용품을 수납하기에는 적합한 구조다. 주방의 좌측 맨 끝 부위에는 캠핑카의 LED 조명등, LED 어닝 전용등, 냉장고, 실내등, 인버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패널과 무시동 히터를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버튼이 부착되었다. 손쉽게 다룰 수 있다. 또한 USB 포트 두 개가 마련되어 있다.



주방의 냉장고는 40리터 용량의 도메틱 제품을 선택했다. 대용량의 물품을 저장할 수는 없는 크기다. 그러나 여름철 상하기 쉬운 육류와 채소 등의 식재료 중심으로 보관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다. 청수는 20리터 용량이다. 폐수통도 20리터다. 싱크대 밑 공간에 내장되어있다. 싱크대 우측 공간은 식재료의 조리대다. 인조대리석 무늬가 적용된 패널을 사용한다. 조리대 공간은 가스레인지와 인덕션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옵션으로 가스레인지와 인덕션을 설치할 수 있다.



주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2열과 3열의 시트의 착좌부를 등받이 방향으로 접어 올린 후, 모두 트렁크 공간 부분으로 밀어내고 내부에 이동 공간을 확보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루프탑텐트를 들어 올려 펼쳐내면 고개나 허리를 숙이지 않고 편하게 주방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 수 있다.



침대 겸용 변형 소파의 소재는 패브릭이다. 가죽시트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자면 자칫 미비해 보이는 선택이다. 쉽게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리의 효율성이 가죽시트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파의 푹신함과 부드러움은 가죽소파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편이다. 취침시 침대로 활용되기 때문에 패브릭 소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트는 다양한 형태로 운용이 가능하다. 시트를 마주보게 하고 담소나 휴식, 또는 놀이와 업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실 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다. 싱크대 부분의 상단에는 테이블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용 막대를 설치했다. 테이블 상판을 거치용 막대에 걸치고 상판 밑 부분의 다리를 펼쳐 내부 바닥 면에 내리면 간단하게 테이블을 완성할 수 있다. 싱크대와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영상 시청 등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싶다면 2열 시트를 모두 평평하게 펴서, 3열시트에 연계시키고 3열의 등받이 부분을 체형에 맞게 세우면 된다. 두 다리를 곧게 펴고 상체는 원하는 경사도로의 맞춤이 가능하다. 이는 변형이 자유자재로운 소파 때문이다. 등받이와 착좌부 모두를 최대 90도 각도로 세울 수도, 펼칠 수도 있다.



2열과 3열 소파 모두를 운전석을 바라볼 수 있게도, 또는 트렁크 공간 쪽을 바라볼 수 있게도 변형시킬 수 있다. 2열 천정부에는 12.5인치 디스플레이가 부착되어 있다. DMB, USB, 미러링이 가능하다.



2열과 3열 시트 모두를 평평하게 펴게 되면 변형 침대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동용 오피스 모델인 비즈모빌의 경우 주방시설이 없어 성인 두 명이 충분히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캠핑카 모델인 경우 주방시설이 내재하기 때문에 성인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 정도가 확보된다. 루프탑텐트 공간의 취침공간까지 포함하면 성인 두 명과 어린이 세 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한다. 바람직한 취침 인원은 성인 두 명과 어린이 두 명이다. 4인 가족 단위라면 문제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2열 시트까지 밀어 내면 적재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많은 양의 캠핑에 필요한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운전석 방향으로 모두 밀어내면 접이식 자전거가 아닌 일반 자전거 2대도 적재할 수 있다.



주간시 캠피아의 사용 모드는 거실공간 형태로 시트와 테이블을 변형시키고 루프탑텐트를 들어 올려 내부에서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꾸부정하게 이동하지 않고 허리를 곧게 펴고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닝 밑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외부에서 활동함과 동시에 캠피아 SC내부로의 자유로운 이동도 가능해진다. 슬라이딩 도어에는 망충방을 설치할 수 있어 해충들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주행성능은 긴 댐핑 스크로크와 부드러운 서스펜션 덕분에 오프로드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적절히 다스려 낸다.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사륜구동 모델의 그랜드 스타렉스는 오프로드에서 더욱 출중한 움직임을 보인다. 노면의 환경에 따라 구동력을 각 구동축에 전달해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긴 구간의 포장도로의 주행도 이러한 구조 때문에 운전자의 피곤함을 상대적으로 적게 한다. 외형은 캠핑카로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반 모델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우측면 상단의 어닝만이 캠핑카의 존재감을 대표한다.



실제 캠핑에서의 캠피아 SC의 활용성은 매우 뛰어나다. 사륜구동의 캠피아 SC의 경우는 더욱 크고 넓은 활동력으로 캠핑의 진가를 실현해 준다. 이륜구동의 캠핑카로는 도달하지 어려운 곳에 도달해 나만의 캠핑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자연과 좀 더 가깝게 곳에 나만의 안식처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캠핑을 위해 너른 푸른 잔디가 유명한 자라섬 캠핑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캠핑 전, 피곤함을 덜기 위해 그늘이 없는 잔디밭 위로 캠피아 SC를 주차시키고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주차 후,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 캠피아 SC를 견고하게 한다. 루프탑텐트 들어 올리고 어닝을 펼쳐 내어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어닝 밑으로는 테이블과 의자를 두면 완벽한 안식처로 분한다. 너른 푸른 잔디 위의 홀로 펼쳐 낸 작은 안식처, 캠피아 SC의 자태는 더할 나위 없는 휴식의 동반자임에 부족함이 없다.



캠피아 SC의 판매가격은 두 가지로 나뉜다. 이륜 모델은 4,205만 원, 사륜 모델은 4,387만원이다. 모두 부가가치세 포함 가격이다. 경쟁 캠핑카들보다 250만 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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