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감성 로시니 540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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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감성 로시니 540TD
  • motoya
  • 승인 201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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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중심의 실루엣이 일품인 카라반, 크나우스 타버트사의 타버트계열의 카라반을 일컫는 말이다. 알프레도 타버트는 카라반의 개척자라고 칭할 만큼 독일 카라반의 발전사에서 빠져서는 안될 인물이다. 척박했던 주먹구구식의 카라반 제작의 공정을 과학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생의 마감도 엔지니어다웠다. 그는 60년대말까지 25,000여대의 카라반을 생산했다. 1973년 10월 31일 그는 카라반 생산공장에서 작업 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타버트 계열의 카라반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카라반의 명칭이 모두 예술가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로시니를 비롯해 비발디, 셀리니, 다빈치, 푸치니 등이 모델명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름만큼이나 우아하고 화려한 실내가 이들 카라반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이번에 소개될 모델은 로시니 540TD다. ‘ㄱ’자형 소파와 인체공학적 주방이 특징인 540TD의 매력을 들여다 보자.



부드러운 곡선이 매력적이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다가온다. 전후좌우 모두를 살펴보아도 날카로운 직선 구간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이는 1953년 알프레도 타버트에 의해 처음 제작된 ‘ldeal’ 카라반과 2년 뒤 제작된 ‘jdeal’ 카라반의 외형에서 기인한다. 초기 카라반에서도 직선은 찾아 볼 수 없다. 곡선을 중요시 한 알프레도 타버트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드넓은 잔디위로 자리잡은 로시니의 외형은 매우 빼어나다. 타버트 계열을 표시하는 휘장이 멋스럽게 카라반의 면 위로 잡았다. 명문 축구구단의 휘장과도 흡사하다. 일반적인 문자형태의 로고 타입을 택한 크나우스 타버트사의 여타의 카라반과도 차별되는 상징을 가지고 있다. 촘촘한 엠보싱 타입의 면의 질감도 뛰어나다.



전면은 타버트 로고와 휘장이 듬직하게 위치한다. 심벌이 자리잡은 면은 가장 큰 수납공간이다. 20kg 단위 가스통 두 개를 수납할 수 있는 봄베와 스페어 타이어, 그리고 부피가 큰 캠핑 용품을 수납할 수 있다. 사선 방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둔 손잡이는 생동감 넘치는 전면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상단 부에는 모범생과 같은 단정한 느낌을 만들어 내는 수평 막대가 타버트 로고와 함께한다. 이는 공기저항을 낮추는 역할도 수행한다. 창은 소파의 전용창으로 후면의 창과 함께 가장 큰 크기를 가진다. 그러나 창의 크기가 조금은 작아 아쉽다.



좌측 면은 두 개의 창을 감싸 안은 데칼이 고급스럽고 정갈하게 면을 도드라지게 살려준다. 그 안으로는 타버트 휘장과 로시니 로고가 같이 자리한다. 데칼 바로 밑으로는 크롬 소재의 수평 막대가 올 곧게 쭉 뻗어 있다. 15인치 알루미늄 휠과 브랜드 타이어를 장착해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화장실 카트리지와 외부 전원 및 청수 연결구가 위치한다.



우측 면은 출입구가 마련된 면이다. 출입문은 상하로 분리할 수 있는 구조다. 상단부만 개방할 수 있다. 유아를 동반할 경우 출입문의 상단부만 개방한 채로 카라반 내부를 놀이방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전체를 개방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낙하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구조다. 주방과 침실 전용 창 두 개, 난방기기의 열 배출구와 침대 밑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이 자리잡고 있는 면이다.



후면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상단부에 공기저항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수평 막대가 자리잡는다. 이는 자동차의 스포일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볼록하게 외부로 돌기시킨 테일 램프를 포함한 범퍼는 견고하고 단단하다. 그 위로는 일체형 수평 막대의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다. 전면 창과 비슷한 크기의 소파공간 전용창도 후면의 개방감 넘치는 느낌을 배가 시킨다.



내부의 모든 가구에는 ‘Salem Ash’의 데코가 적용되어 있고 손잡이에는 고품격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질감과 감성 면에서 고급스럽고 단아한 느낌이 풍성하다. 전체적인 공간의 크기는 성인 두 명과 어린이 두 명 단위의 4인 가족이 사용하기 편리한 평면 구성과 편의 사양들을 적용했다.




‘ㄱ’자 소파는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구성이다. TV 전용 거치 공간과 테이블, 그리고 다양한 수납공간이 병행 설치된 휴식 공간이다. 간단한 업무와 놀이 공간은 물론이고 식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취침이 가능한 공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카라반 내부의 소파가 마련된 휴식 공간은 침대로의 변형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처사이다. 테이블 밑면에 부착된 레버방식의 손잡이를 당기고 테이블을 눌러 내려 소파의 착석부와 같은 위치로 높이를 맞춘 뒤, 소파의 등받이를 테이블 위로 올리면 간단하게 침대로 변형시킬 수 있다. 침대의 크기는 가로X세로 1800X1570mm이다.



독립된 일체형 주방은 작지만 실용성이 넘치는 구성이다. 수납공간은 주방의 크기와는 다르게 넉넉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수납공간은 슬라이딩과 서랍, 그리고 여닫이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싱크대는 가스레인지보다 단 차를 높였다. 침대 끝 단의 윗 공간으로 침범해 용량을 키웠다. 음식물을 손질하거나 설거지할 경우, 남성이라면 편하게 여성의 경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는 높이다. 3구 가스레인지는 강화 유리 덮개를 가지고 있으며 주물방식의 그릴은 더욱 묵직하고 안전한 느낌을 준다. 12V 전용 조명과 트루마 난방 시스템을 통해 온수가 공급된다.



냉장고는 맞은편에 옷장과 함께 배치되어 있다. 거실공간 바로 옆이다. 냉장고는 도메틱 RML 9430제품으로 용량은 148리터이다. 옷장은 하단부에 트루마 히터를 빌트인 방식으로 수납하고 있다. 그 위로 옷장을 마련했다. 옷장의 공간이 넉넉해 많은 양의 옷과 담요 등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침실은 화장실, 세면대와 함께 같은 공간 내에 자리한다. 침실은 슬라이딩 패널로 주방과 소파공간과 완벽하게 독립된 공간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침대는 더블침대로 크기가 가로 X 세로, 1990 X 1390mm이다. 매트리스는 5-Zone comfort foam으로 인체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상단부는 소파공간과 마찬가지로 수납공간으로 채웠다. 독서 전용등을 마련해서 침대에서도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세면대는 화장실 외부로 빼냈다. 침대 바로 옆으로 배치했다. 화장실 내부에 배치되었을 경우보다 물이 바닥으로 튀길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화장실 내부로의 출입이 불필요한 장점도 있다. 화장실은 사용하기 편리하다. 변기와 수납공간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본분에 맡는 역할만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와 내부 모두 틈새 없이 잘 짜인 카라반이다. 곡선을 중요시 한 외부의 디자인은 내부에서도 동일하게 빛이 난다. 소파와 주방은 ‘ㄱ’자형 구성으로 곡선의 이미지를 동일하게 살려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남다른 배려가 돋보인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AL-KO 프레임 섀시를 기본으로 ATC(AL-KO Trailer Control)와 AKS(AL-KO Stabilizer Safety Coupling 3004), 그리고 AL-KO 프리미엄 브레이크 등이 적용되었다. 내부의 다양한 전기 관련 배선과 전기의 흐름은 13pole connector system과 350W 컨버터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Jager 솔루션으로 관리된다.



수입 및 판매는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에서 크나우스 타버트사와 정식 딜러 계약을 맺고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구입에 따른 문의는 1544-8717 또는 홈페이지(www.bbvic.com)를 참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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