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세, 차급 상관없이 '세단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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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세, 차급 상관없이 '세단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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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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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가 9월 중고차 '내차팔기 대표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AJ셀카가 '내차팔기 대표시세'에서는 제조사나 차급과 관계없이 세단이 시세 상승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 내차팔기 대표시세에서 1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현대 아반떼 AD의 시세는 16%까지 하락했다.

AJ셀카는 이를 "최근 현대차의 아반떼 7세대 양산 계획 발표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한다. 또한 최근 현대자동차가 내년 2월부터 "기존 경유 모델을 단종시키고 처음으로 도입하는 가솔린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모델을 주축으로 아반떼를 양산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함께 언급한다. 이는 기존 아반떼가 휘발유/경유 모델로만 구성되어 있었기에 "모델 하나가 단종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이기 때문에 시세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한다.

AJ셀카의 내차팔기 대표시세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또 있다면 SUV 모델들의 시세 하락이다. SUV 모델들의 시세 하락세는 올 하반기 내내 지속되고 있으며,  9월 역시 전월 대비 1% 하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거래량 면에서는 기존 인기였던 SUV모델들이 3~5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올 뉴 투싼' 등이 꼽혔다.

AJ셀카의 중고차 판매 서비스인 '내차팔기'를 통해 판매가 완료된 차량들 중 거래량이 많은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의미하는 '내차팔기 대표시세'는 이번 9월 평균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AJ셀카가 최근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 참여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83명 중 44.3%에 이르는 인원이 한 해가 지나고 연식이 변경되면 동일 차량의 시세가 평균 5~10% 하락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AJ셀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완성차 브랜드에서 다음 해의 모델이나 생산 관련 발표도 진행하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판매 계획이 있다면 10~11월에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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