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오프로드 스페셜리스트 ‘보울러’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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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오프로드 스페셜리스트 ‘보울러’를 인수
  • 모토야
  • 승인 2019.12.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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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규어랜드로버가 새 식구를 들였다. 새로운 식구는 영국의 오프로드 레이싱 팀 ‘보울러(Bowler)’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보울러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 편, 더욱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브랜드로서 운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재규어랜드로버와 한솥밥을 먹게 된 보울러는 1985년 설립된 오프로드 레이스 전문 팀으로, 오프로드 경주차 제작은 물론, 직접 제작한 경주차로 파리-다카르 랠리와 같은 세계 각지의 오프로드 레이스 무대를 섭렵한 오프로드의 스페셜리스트라 할 수 있다. 보울러는 자사의 경험을 녹여낸 완성차 혹은 튜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대표 차종으로는 랜드로버 디펜더를 기반으로 하는 불독(Bulldog) 모델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기반의 경주차량 네메시스(Nemesis) 등이 유명하다.

보울러는 창립 이래 랜드로버와 긴밀한 인연을 맺어 왔으며, 2012년 공식 브랜드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이래, 2014~2016년에 걸쳐 랜드로버와 직접 연계한 랜드로버 디펜더의 특별 모델, ‘디펜더 챌린지’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에는 우리나라의 금호타이어와 함께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하기도 했다.

재규어랜드로버 SVO의 미하엘 반 데어 산데(Michael Van der Sande)는 “지난 35년여 동안 보울러라는 이름은 혁신과 성공으로 이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모프로드 모터스포츠에 참여해 옴으로써 명성을 얻어 왔다”며, “재규어랜드로버는 보울러의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일하기를 열망하고 있고 팀의 기술과 경험을 SVO의 기술과 경험에 접목하면 더욱 흥미롭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는 전략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울러는 향후 재규어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이하 SVO)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며,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브랜드로도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울러의 사업권은 재규어랜드로버에게 넘어 왔으며, 보울러의 기존 사업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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