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의 캠퍼밴이 나타났다! - 오토홈스 트랜스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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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일의 캠퍼밴이 나타났다! - 오토홈스 트랜스밴
  • 박병하
  • 승인 2020.02.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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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레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RV시장의 규모도 해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차박형 캠핑카'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차박형 캠핑카는 생활을 위한 시설을 갖춘 통상적인 모터홈과는 다르다. 통상이 모터홈이 내부에서의 생활을 위해 침대와 주방, 화장실 등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데 반해, 차박형 캠핑카는 주방이나 화장실 등의 생활 공간을 배제하고 취침 기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차를 텐트처럼 활용하는 개념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차박형 캠핑카는 베이스 차량에서 개조되는 부분이 상당히 적다. 주방과 화장실을 갖추기 위해 수도 및 각종 전장품이 추가되는 통상의 모터홈에 비해 훨씬 간단한 구성을 가지며, 이 덕분에 가격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다. 이 덕분에 차박형 캠핑카는 꾸준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버팔로오토홈스에서 새롭게 공개한 '트랜스밴(Transvan)' 모델은 앞들림형 팝업루프와 더불어 회전이 가능한 1/2열 좌석과 후방 평상형 구조를 이용한 유연한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트랜스밴은 카라반과 1톤 트럭을 결합한 홈스밴(Homesvan) 시리즈로 모터홈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오토홈스가 새롭게 내놓은 차박형 캠핑카다. 차명인 트랜스밴은 '변환하다'의 의미를 가진 트랜스폼(Transform)과 밴(Van)을 합성한 것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캠퍼밴을 의미한다. 베이스차량으로는 현대자동차 그랜드스타렉스 11인승 왜건 모델과 5인승 밴 모델의 두 가지를 사용한다. 이번에 만난 트랜스밴은 11인승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데칼을 제외하고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상부에 위치한 팝업 텐트와 피아마(FIAMMA)제 F45S 어닝 정도다. 팝업 텐트는 접었을 때의 높이가 매우 낮아 지하주차장 출입에도 전혀 문제 없으며, 전면부를 스포일러와 같은 형상으로 처리하여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다. 팝업 텐트는 유압식으로 전개되는 구조로, 살짝만 밀어주면 부드럽고도 신속하게 전개된다. 전개 방식은 유럽식 캠퍼밴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앞들림 방식으로 전개된다.

오토홈스가 트랜스밴에 앞들림 방식을 채용한 이유는 "차량의 특성 상 필연적으로 슬라이딩 도어가 주출입구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대다수 유럽 캠퍼밴이 앞들림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와 같다. 앞들림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출입문에 직립한 채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앞들림 방식은 차량 내부 출입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 외에 차량의 출입시 승하차성을 높여주는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도어 개폐시 자동으로 전개되는 전동식 사이드스텝이다. 트랜스밴에 적용된 전동식 사이드스텝은 차량의 휠베이스 전체를 커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2열 좌석은 물론, 1열 좌석에 승하차할 때에도 높은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

팝업텐트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운전석측에 마련된 2중의 안전장치를 해제해야 한다. 먼저, 운전석 오버헤드 콘솔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텐트의 잠금이 1차적으로 해제된다. 그 다음에는 슬라이드형 패널로 이루어진 취침공간 출입구를 열어서 내부의 금속 버클 2개를 풀어주면 된다. 이 과정을 모두 마쳐야 팝업 텐트를 전개시킬 수 있다.

어닝은 이탈리아 피아마의 F45S 어닝을 사용한다. 수동전개식으로, 전개 및 설치가 간편하여 국내 모터홈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어닝이기도 하다. 그 외에는 일반적인 그랜드스타렉스와 크게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 심지어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올 때 사용하는 외부전원 인입구나 청수주입구 등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내부는 그랜드스타렉스의 순정 1열 좌석과 2열 좌석, 후방의 평상형 공간, 그리고 상부의 취침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열 좌석과 2열 좌석은 그랜드스타렉스의 순정 좌석을 그대로 사용한다. 1열 좌석은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2열 좌석은 독립식 좌석과 가운데의 접이식 좌석으로 이루어져 5명의 승차정원을 갖는다.

그랜드스타렉스의 순정 좌석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트랜스밴의 핵심인 '변환'의 요소를 극대화시키는 포인트다. 1열 좌석과 2열 좌석 모두 18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트랜스밴은 1열 좌석을 뒤쪽으로 회전시켜 2열좌석과 마주보는 형태의 거실을 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열좌석을 뒤쪽으로 회전시켜서 평상과 마주보는 구조의 거실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1/2열좌석 사이와 평상 하부에 각각 테이블 지지대를 고정할 수 있는 고정부를 마련하여 테이블 역시 원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평상의 구조 또한 인상적이다. 평상은 필요시 성인 2~4명이 이용할 수 있는 U자형 소파로도, 벤치형 소파로도 변신시킬 수 있다. 이 덕분에 트랜스밴의 거실 공간은 매우 유연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의향에 따라 1/2열 좌석을 거실로, 혹은 뒤쪽의 평상형 공간을 거실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평상과 시트 모두를 사용자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 연출은 트랜스밴의 핵심이며, 이름의 유래인 '트랜스폼(Transform)'을 글자 그대로 나타내 준다.

후방의 평상형 공간에는 운전석측 창에 TV와 수납함 등의 간단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평상 하부는 튼튼한 자작나무 합판으로 짜여진 구조를 통해 견고하게 지지된다. 평상의 쿠션이 상당히 얇게 만들어진 점도 특징이다. 이는 평상에 앉았을 때의 머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다. 따라서 팝업텐트를 전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인 남성에게 충분한 수준의 공간을 제공한다. 평상은 취침 시 2열 좌석을 앞으로 약간 밀어낸 상태에서 별도의 지지패널을 전개하여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크기의 침상으로 변신한다.

상부의 취침 공간은 성인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침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취침 공간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플로어 콘솔을 밟고 올라가면 된다. 출입문은 슬라이드 형태로 되어 있어 개폐가 편리하다. 또한 출입구를 열어 둔 상태에서도 침대로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토홈스의 트랜스밴은 침상의 하부에 다양한 크기의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수납공간은 테일게이트 방향에 마련된 덮개를 열어서 접근할 수도 있지만, 평상의 패널을 들어 올려서 수납공간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테이블로 덮여지게 되는 중앙 부분에는 낚시대와 같은 긴 물건을 여유롭게 수납 가능하다. 또한 그랜드스타렉스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수납공간을 그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구조재 설치로 인해 데드스페이스가 될 수 있는 차내 측면의 공간 하나하나까지 알뜰하게 수납공간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토홈스 트랜스밴의 가격은 차량 가격 및 부가세를 포함하여 4,550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3월부터는 기존에 그랜드스타렉스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신이 보유한 그랜드스타렉스를 구조변경하여 트랜스밴으로 만들 수도 있다. 기존의 그랜드스타렉스를 트랜스밴으로 구조변경을 하는 경우에는 1,800만원대에 변경이 가능하다.

오토홈스의 신모델 트랜스밴은 사용자의 의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인상적인 차박형 캠핑카다. '차에서 잠을 잔다'는 차박형 캠핑카의 기본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환 가능한 내부구조, 그리고 3월부터는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로도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맞물려, 트랜스밴은 국내 차박형 캠핑카 시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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