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인테리어 일신! 신형 르노 마스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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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인테리어 일신! 신형 르노 마스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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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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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이 오늘(16일) 르노의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이하 LCV) 모델 '마스터(MASTER)'의 신형 모델을 전격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르노마스터는 지난해 4월 프랑스서 처음 공개한 신형 모델로, 현행 르노 승용차 라인업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세련된 스타일과 더불어 더욱 향상된 성능을 갖춘 엔진, 그리고 정교한 기술로 신차에 가까운 변화를 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8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르노 마스터는 본토에서 날아 온 정통 유럽식 LCV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 그리고 뛰어난 공간 및 상하차 편의성, 그리고 1.5박스형 세미 보닛 차체의 안전성을 내세워 보수적인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특히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갖췄음에도 밴 S(스탠다드) 모델 가격은 2,900만원, 버스 13인승 모델은 3,630만원에 불과해 그동안 합리적인 가격대의 경상용차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국내에서 LCV 시장을 성장시킨 주역이다.

이번에 르노삼성에서 출시한 신형 마스터는 외관에서부터 기존의 르노 마스터와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가 가장 크게 다가온다. 기존의 마스터는 구조는 1.5박스형이지만 전체적으로 1박스형에 가까운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형 마스터는 보닛과 윈드스크린 간의 경계가 보다 확실하게 구분되는 2박스형에 가까운 스타일로 거듭났다.

특히 현행 르노 승용차 라인업의 디자인 기조를 따르고 있어,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나타낸다. C자 형상을 이루는 주간상시등을 비롯하여 특유의 로장쥬 엠블럼을 중심으로 하는 수평향 라디에이터 그릴 및 헤드램프 디자인이 눈에 띈다. 또한 보닛의 라인마저도 탈리스만이나 메간등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크게 변화했다. 전혀 다른 차의 인테리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일신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존의 마스터에 적용되었던 원형 송풍구 대신, 승용차와 같은 가로형 송풍구를 적용했음은 물론, 대시보드 형상까지 현행 르노의 승용차 인테리어를 크게 참고한 느낌이다. 수평기조의 직선적인 대시보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살리고 승용차에 가까워진 분위기를 자랑한다.

계기반은 기존의 단순한 구성 대신, 시인성이 우수한 신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넉넉한 용량에 보냉 기능을 더한 신규 매직 드로어(10.5리터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 헤드라이트 및 오토 와이퍼까지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로운 르노 마스터는 안전과 관련한 부분이 크게 강화되었다. 이번에 출시한 신모델은 전차종에 측풍영향 보정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측풍영향 보정 기능은 고속으로 직진 주행시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으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시속 70km 이상의 고속 직진주행시 안정성을 확보한다.

밴 모델은 기존 대비 동력성능이 개선된 신규 엔진을 탑재했다. 새로운 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3,500rpm, 최대토크 39.3kg.m/1,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대비 최고출력은 약 5마력, 최대토크는 약 2.6kg.m 상승한 것이다. 최대토크는 기존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는 버스 모델 보다 0.6kg.m 높은 것이다. 변속기는 여전히 6단 수동변속기만 제공하며, 유럽시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세미오토매틱 변속기는 적용되지 않는다.

차종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밴 스탠다드(이하 밴 S) 모델은 유럽 기준 L1H1(숏 휠베이스, 로우 루프) 형식으로, 5,075mm의 길이와 2,075mm의 폭, 2,300mm의 높이를 가지며, 휠베이스는 3,185mm다. 공차중량은 2,040kg으로 기존 대비 40kg 증가했다. 밴 라지(이하 밴 L) 모델 역시 기존과 동일한 L2H2(미디움 휠베이스, 미디움 루프) 형식으로, 5,575mm의 길이와 2,075mm의 폭, 2,500mm의 높이를 가지며, 휠베이스는 3,685mm다. 공차중량은 2,120kg이다.

버스 모델의 경우, 13인승 모델은 밴 L 모델과 같은 L2H2 형식을 기반으로 하며, 동일한 차체 제원을 갖는다. 15인승 모델은 L3H2 형식으로, 6,225mm의 길이와 2,075mm의 폭, 2,495mm의 높이를 가지며, 휠베이스는 4,335mm에 달한다.

이 외에도 신형의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보증수리정책이 적용된다. 엔진 및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모두 3년/10만km의 보증기간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는 장거리 운행과 승객 수송이 많은 경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정책으로, 구매 고객들은 긴 주행거리로 인한 유지관리비용 부담을 상당부분 경감할 수 있다. (경쟁사의 경우 엔진 및 동력부품 3년/6만km, 차체 및 일반부품 2년/4만km 보증)

새롭게 출시된 르노 마스터의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각각 99만원씩 상승했다. 마스터 밴 모델의 경우, 마스터 밴 S 2,999만원, 마스터 밴 L 3,199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마스터 버스 모델의 경우 13인승 3,729만원, 마스터 버스 15인승 4,699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마스터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마련한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NEW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투박함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경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로, 도로의 풍경과 분위기를 보다 다채롭고 활기차도록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존의 마스터가 가지고 있던 안전성과 실용성,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 다양한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국내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운용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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