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타다 베이직 카니발 100대 특별 한정판매..."시장가보다 최대 1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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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타다 베이직 카니발 100대 특별 한정판매..."시장가보다 최대 15%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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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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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VCNC의 '타다 베이직' 서비스에 사용되었던 카니발 차량 중 100대가 쏘카(SOCAR)앱을 통해 판매된다. 이 차량들은 쏘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9월 7일까지 판매가 진행된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 운영에 활용된 이 차들은 2019년식 더 뉴 카니발 11인승 2.2 디젤 프레스티지 모델이다. 운영 기간은 9개월부터 최대 22개월이며, 주행거리는 최소 1만km대부터 최대 8만km대까지 다양하다. 모든 차량은 지난 4월부터 현대 글로비스 경매장 등지에서 성능 점검·정비, 외부 스팀세차, 살균 소독, 광택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 차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기피되는 '전직 영업용' 차량들이다. 영업용으로 사용되었던 차량은 기본적으로 자가용으로 사용되었던 차량보다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아득히 높기 때문이다. 특히 타다 베이직의 서비스 특성 상, 도심 주행이 많아 여타의 중고차량에 비해 상태가 더욱 좋지 못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이번에 판매되는 카니발은 모두 디젤차로, 디젤차에 사용되는 CPF, SCR 등 각종 환경규제 대응용 장치들의 노화가 다른 차량들에 비해 더 빠르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타다 서비스가 론칭한 시기가 2018년 전후인만큼, 불과 2년 남짓한 시간동안 최대 8만km대에 이르는 차량의 상태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지난 3월을 전후하여 타다 서비스에 사용되었던 중고 카니발 1,500여대가 중고 시장에 풀리면서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온 바 있었다. 영업용 차량의 특성 상, 이렇게 선별된 차종이라 할지라도 우려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우려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함인지, 쏘카는 차량을 미리 경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타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 계약 또는 청약을 철회하는 기존 중고차 서비스 방식과 달리, 일정 이용료만 결제하면 3일간(72시간) 차량을 직접 타볼 수 있다. 탁송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전달받고, 쏘카앱 스마트키 이용해 일반 쏘카와 동일한 방식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쏘카의 이번 특별판매는 차량 조회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차량 가격, 주행거리, 연식, 사고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차량을 쏘카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차량별 특장점, 워런티, 편의사항, 보험 이력 등 자세한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이후 진행되는 구매 계약과 대출·보험 신청은 물론, 차량 반납도 쏘카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차량의 가격에 대해, 쏘카측은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시장가 대비 약 10~15%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11인승 모델을 9인승으로 개조하는 옵션을 추가할 경우 기존 9인승 럭셔리 트림의 최대 17%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쏘카앱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중고 카니발 판매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유통 과정을 최소화한 비대면 방식을 통해 더욱 합리적이고 편리한 중고차 구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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