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스마트하고 정교해졌다! -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LS의 부분변경 모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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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스마트하고 정교해졌다! -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LS의 부분변경 모델 발표
  • 박병하
  • 승인 2020.07.08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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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정숙성과 편안함을 자랑하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LS'가 한 차례의 변화를 맞았다. 렉서스는 현지시간으로 7일, 렉서스 LS의 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현행의 5세대 렉서스 LS는 국내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진 바 있다.

새로워진 LS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LS에 비해서 보다 직선적인 맛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1~2년간 등장한 렉서스의 신모델들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직선적인 디테일들이 LS의 요소요소에 적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위는 바로 헤드램프다. 'Z'자 형상에 가까웠던,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기존의 헤드램프와는 달리, 더욱 깔끔하게 정돈된 형상으로 변경되었다. 주간상시등 또한 더욱 직선적인 스타일로 매무새를 다듬었다. 곡선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었던 측명 공기흡입구 등의 디테일 또한 직선적으로 처리하여 보다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다. 스핀들 그릴의 경우에는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으나, 하단에 밀리파 레이더를 탑재하기 위한 부분을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

반면 측면과 후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변화를 전혀 주지 않은 것은 아니다. 파격적인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럭셔리 쿠페 LC의 것에서 착안한 테일램프는 더욱 섬세해진 그래픽을 적용하는 한 편, 중단의 크롬 장식을 블랙 크롬으로 처리하여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방향지시등에 해당하는 부위 또한 스모크 처리를 통해 보다 감각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렉서스는 LS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새롭게 개발한 외장색상 '긴에이 러스터(銀影ラスター)'를 특히 강조했다. 신규 외장색상은 시간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 그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을 의미하는 '타임 인 디자인(Time in Design)'을 기본개념으로 하는 은회색 계통의 색상이다. 이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 렉서스는 도료에 알루미늄 분말을 혼합하여 이를 코밀도로 증착시키는 소닉 공법을 적용해 마치 거울과 같은 광택을 낼 수 있으며, 빛의 변화에 따라 색상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효과를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용의 외장색상을 통해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LS만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렉서스는 LS의 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하면서 스포츠 패키지 모델인 LS F 스포츠까지 함께 공개했다. LS F 스포츠는 한층 깔끔하고 신사적인 분위기로 변모한 일반형 LS에 비해 여전히 과격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신형 F 스포츠 모델들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블랙 크롬 장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더욱 현대적인 감각의 스포티함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전용 20인치 블랙크롬 알로이 휠을 적용해 기존 대비 한층 더 과감하고 도전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새로운 소재를 활용하여 색다른 느낌을 덧입히려는 시도가 보인다. 기본적인 구성은 
첫 등장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5세대 모델의 화려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일본의 전통 공예기법을 접목한 신규 내장재를 통해 더욱 화려하면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세단으로서의 미의식을 표출한다.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등에 적용되는 각종 스위치류는 고광택 블랙 도장처리하여 더욱 청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시트에 적용되는 가죽 커버의 스티칭 포인트를 더욱 깊게 변경하고 저 반발성 신소재를 우레탄 패드에 적용해 차량에서터 발생하는 진동을 더욱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쾌적한 질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렉서스 LS는 새로운 터치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편의성을 높이는 한 편,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 지원하는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렉서스 LS의 변화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요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새로운 LS는 LS가 가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주행질감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렉서스의 드라이빙 타쿠미, 이토 요시아키(伊藤 好章)는 "LS의 원점인 고급스러운 달리기를 추구하는 것을 위해 팀이 하나가 되어 꾸준히 개선요소를 찾아나갔다"며, "사람의 감성을 중시하여 타이어의 내부구조부터 시트에 앉았을 때의 질감, 일상주행영역에서의 가속 응답성 등, 정숙성과 승차감을 시작으로 주행성능에 관계된 파츠와 제어계통을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만들어 넣었다"고 말한다.

신형 렉서스 LS는 뼈대부터 엔진 응답성, 하체에 이르는, 주행 질감에 직결되는 부분들을 재조정 및 보강했다. 스팟 용접 부위를 확대하고 구조용 접착제 사용을 늘리는 한 편, 도어 프레임과 맞닿는 라인에 렉서스 스크류 용접을 적용해 한층 단단한 기골을 갖게 되었다. 또한 차의 외장 곳곳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중량 절감과 함께 GA 아키텍처의 기본 개념인 저중심 설계 또한 실현하고 있다.

새롭게 적용된 쇼크업소버는 신규개발된 AVS 솔레노이드를 적용하여 감쇠력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해 더욱 정교한 조종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에는 저속 영역에서 전기 모터의 사용량을 늘려 더욱 발 빠른 응답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솔린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는 저회전 응답성을 높여 일상적인 운행에서의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ESE(Engine Sound Enhancement)와 ANC(Active Noise Control)을 개선하여 한층 우수한 정숙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변화된 렉서스 LS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렉서스 팀메이트(Lexus Teammate)'라 명명된 최신의 고도운전지원기술이다. 토요타자동차의 자율주행 특화 연구센터 TRI(Toyota Research Institute)의 코이부치 켄(鯉渕 健)은 렉서스 팀메이트에 대해 "자동차가 사람에게서 운전대를 빼앗는 것도, 단순히 사람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사람과 자동차가 감정을 나누는 동료와 같이 서로를 독려하고 함께 달리는 토요타자동차만의 독자적인 자율주행에 대한 사고방식인 '모빌리티 팀메이트 컨셉트(Mobility Teammate Concept)'를 기초로 개발되었다"고 말한다.

렉서스 팀메이트는 '높은 인식성능', '지능화', '운전자와 자동차와의 대화', '신뢰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5가지 요소를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등에서의 운전에서는 운전자의 감시 하에, 실제 교통상황에 따라 차로 유지, 차로 변경, 추월 등을 실행한다. 즉, 제한된 구간에서 운전자의 감독 하에 차량이 스스로 판단하여 자율주행을 실행하는 레벨 3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렉서스 LS에는 최신의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이 탑재되어, 스티어링 휠 및 시프트레버 제어를 모두 차량이 수행한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로운 렉서스 LS에는 렉서스가 지난 2019년 RX의 부분변경 모델에서 선보인 바 있는, 블레이드 스캔 방식(BladeScan Type)을 적용한 신규 AHS(Adaptive High-beam System)가 적용된다.  블레이드 스캔 방식이란, 광원인 LED에서 발생하는 빛을 고속으로 회전하는 블레이드 미러(Blade Mirror)에 조사하고 블레이드 미러에 반사된 빛이 렌즈를 통해 고속이동하면서 전방을 비춰주는 방식이다. 잔상효과로 인해 빛은 움직이는 것같이 보이지만 블레이드 미러의 회전에 동기화하여 LED의 빛을 적절한 타이밍에 점등, 소등할 수 있어, 광량 분배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종래의 자동 하이빔 시스템과는 달리, 이론 상 구역별로 빛을 나누어 조사하는 것이 가능하여, 선행차량이나 대향차량에 시각을 방해하지 않고도 주위의 사물이나 상황, 보행자, 교통 표지 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사토 코지(佐藤 恒治)는 "LS는 플래그십으로서 이노베이션을 추구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신형 LS의 개발에 있어서는 초대 모델로부터 일관되게 증명하고 있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더욱 진화시키고, 고도운전지원기술 '렉서스 팀메이트'의 채용을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금까지 없었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운전자에게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그리고 운전대를 조작하는 데서 오는 피로가 저감되고 더욱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차량의 기본성능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진화를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숙련된 운전자가 운전하고 있는 느낌을 주는 승차감을 실현한 운전지원기술, 자동차와 운전자가 서로 교감하는 와중에도 서로의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는 HMI 등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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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준 2020-07-10 08:44:00
LS500H 구매하려고 보고있던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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