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대의 럭셔리 모터홈 - 제일모빌 아시에르 7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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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대의 럭셔리 모터홈 - 제일모빌 아시에르 790S
  • 모토야
  • 승인 2020.09.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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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길이가 7~8미터에 달하는 대형급 모터홈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대부분 미주지역에서 수입된 모터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아리아모빌에서 국내 최초로 이베코 데일리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8미터급의 엔리코 820S를 출시되면서 국내에서도 대형 고급 모터홈 시장이 탄력을 얻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국내 모터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일모빌에서도 이베코 데일리를 기반으로 한 대형 고급 모터홈을 내놓았다. 바로 이번에 소개하게 될 아시에르(Acier) 790S 모델이다.

제일모빌의 아시에르 790S는 20년 넘는 세월 동안 국내 모터홈 시장을 이끌어 온 제일모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개발한 최고급 모터홈으로, 총 7톤 이상의 중량을 견뎌내는 강건한 기골을 가진 이탈리아 이베코(Iveco)사의 LCV 데일리(Daily) 섀시 캡(Chassis Cab)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그리고 최고급 모델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제일모빌 아시에르는 일단 전장이 8미터에 근접한 거구를 지니고 있어, 첫 대면에서부터 압도적인 위용을 뽐낸다. 캐빈의 디자인은 데일리의 캡 디자인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유럽풍의 날렵한 스타일로 완성되어 한 눈에 보기에도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하단부에는 사이드 스텝을 겸하는 스커트를 마련하여 운전석/조수석 승하차를 용이하게 했다. 어닝은 무려 5m에 달하는 툴레(Thule)사의 제품을 사용한다. 어닝 아래로는 그보다 약간 짧은 어닝 조명등이 자리한다. 그리고 차체 후방쪽으로는 대형의 서비스도어를 설치하여 후방의 광활한 수납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일모빌 아시에르 790S의 실내구조는 차체 전방에서부터 거실-주방-화장실/욕실-침실 순으로 짜여져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탑승자를 압도하는 공간은 바로 광활하기 이를 데 없는 거실이다. 아시에르 790S의 실내 너비는 2.25m, 높이는 최대 2.92m에 달한다. 이 덕분에 놀라운 개방감과 더불어, 마치 집안을 돌아 다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넉넉한 기분을 안겨준다. 또한 이 때문에 상부의 캐비닛형 수납장의 크기가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머리의 동선과 거의 간섭을 일어나지 않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거실은 'ㄷ' 자 형태로 배치된 3개의 벤치형 소파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는데, 이 3개의 소파에는 성인 6~7명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게다가 앞보기 방식과 뒤보기 방식의 소파에 각각 성인 2명 분의 안전벨트가 설치되어 있어,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해 총 6명이 한 차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소파의 하부에는 각각 일정량의 수납공간과 함께 내부 설비 등이 설치된다. 'ㄷ'자형 소파는 취침 시 성인 2~3명이 취침 가능한 침대로 변형시킬 수 있다. 그리고 상부에 마련된 벙커베드에 성인 1명이 취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시에르의 주방은 차체 기준으로 운전석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ㄱ'자형에 가까운 구조로 설계 되었다. 주방의 규모는 1톤 화물 기반 모터홈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규모를 자랑하지만, 워낙에 차내가 넓다보니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정도다. 주방은 전용의 창과 함께, 전용의 수납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식자재와 식기류를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다. 여기에 깊은 싱크보울과 전자레인지, 대형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인덕션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곡선으로 처리된 가구들의 디자인 역시 매우 인상적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바로 주방과 침실 사이의 통로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2.25m에 달하는 내부 폭이 무색하게, 지나치게 비좁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는 양쪽에 각각 독립식으로 마련된 화장실과 샤워실에 그 이유가 있다.

먼저 화장실을 살펴보면, 럭셔리 모터홈답게 화장실에 배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고정형 변기와 더불어 코너형 세면대, 그리고 화장지 및 약품류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함, 그리고 환기를 위한 전용 창까지 빠짐 없이 갖췄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한된 공간을 가지고 있어, 그다지 쾌적하지는 못하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추후 설계 변경을 통해 유럽식 모터홈처럼 화장실 도어를 일종의 가변형 격벽처럼 활용해 가용 공간을 확대하는 방식을 적용한다면 더욱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샤워실은 상당히 쾌적한 공간을 지니고 있다. 

차량의 최후미에 위치하는 주침실은 2명의 성인이 편안하게 취침할 수 잇는 공간으로 짜여져 있다. 침실 내부는 3면에 창을 마련해 개방감을 높이는 한 편, TV를 포함한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비롯하여 220V 전원 및 USB 포트 등을 곳곳에 마련해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단, 하부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인지 침대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는 점이 다소 아쉽다.

제일모빌 아시에르 790S는 대형급의 모터홈인만큼, 차원이 다른 수준의 설비를 제공한다. 일단 청수통의 경우에는 무려 300L의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오수통은 최대 350L까지 제공한다. 전기 설비의 경우, 먼저 220Ah에 달하는 데일리의 기본 알터네이터를 바탕으로, 정우엔지니어링의 원통형 셀을 사용하는 300Ah 용량의 인산철 배터리팩을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50Ah 솔라 컨트롤 시스템과 주행충전기, 60Ah 충전 겸용 2kW 인버터 등을 기본 제공한다. 인산철 배터리팩의 경우, 구매자의 요청에 따라 증설도 가능하다. 난방 시스템의 경우에는 온풍과 온수 보일러, 바닥난방, 전기온수 기능을 제공하는 맥스히터 콤비 5.0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냉방 시스템으로는 맥스쿨 DC 에어컨과 벨-에어 2400 AC 에어컨이 적용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일모빌 아시에르 790S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가격'이다. 아시에르 790S의 차량 기본 판매가격은 부가세와 개소세, 교육세까지 포함하여 1억 1,000만원이다. 이는 동급에서 압도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첫 등장 당시부터 상당한 주목을 끌게 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제일모빌이 야심차게 개발한 플래그십 럭셔리 모터홈 아시에르 790S는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을 갖춘 대형 모터홈으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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