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수어사이드 도어 적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MX-3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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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수어사이드 도어 적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MX-3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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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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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쓰다가 최근 독특한 컨셉트를 품은 신형 크로스오버 SUV 모델,  'MX-30'을 발표했다. 마쓰다 MX-30은 통상적인 크로스오버와 차별화되는 요소들을 과감하게 조합한 것이 눈에 띈다.

마쓰다는 "MX-30은 '나답게 산다(わたしらしく生きる)'는 것을 기본개념으로 하여 개발되었다"고 말한다. 통념 상, '가족을 위한 자동차'로 받아들여지는 크로스오버의 범주에서 벗어나, 마치 쿠페와 같은, '나만을 위한 자동차'로서의 성향과 가치를 강조한 것이다. 마쓰다는 MX-30을 "자동차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창조적인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컴팩트 SUV"라고 설명한다.

마쓰다 MX-30은 통상적인 크로스오버와는 남다른 접근법이 돋보인다. 이미 차명에서부터 로드스터 모델인 MX-5와 같은 코드를 공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그 MX-5를 닮은 작지만 탄탄해 보이는 체형을 지녔다. 또한 통상적인 크로스오버와는 달리, '쿠페'에 조금 더 가까운 디자인과 구성이 특징이다.

하지만 쿠페형 차체를 가진 SUV는 먼저 출시한 자사의 CX-4를 제외하고도 많은 제조사에서 시도한 형태다. 그러나 MX-30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따로 있다. 바로 마쓰다의 마지막 로터리엔진 스포츠카, RX-8에서 가져온 것만 같은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를 채용한 점이다. 수어사이드 도어는 일반형 도어(Conventional Door)와 반대 반향에 힌지가 장착되는 구조를 말한다. 마쓰다에서는 MX-30의 수어사이드 도어를 '프리스타일 도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마쓰다 MX-30의 수어사이드 도어는 이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했던 RX-8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쿠페형 차량의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다. 통상적인 2도어 방식은 개구부가 한정되어 있어, 뒷좌석에 승객이 오르내리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개구부가 한층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승하차 편의성의 개선은 물론, 차내에 짐을 실을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쓰다 MX-30의 외관 디자인은 한 세대 진화한 마쓰다의 '혼동(魂動-SOUL of MOTION)' 디자인 언어가 충실하게 반영되어, 직선적이면서도 역동성을 강조한, 쿠페형 차량에 어울리는 외모를 지녔다. 여기에 차체 색상 또한, 차체 상부와 중앙부, 그리고 하부로 나눈 3-톤 컬러까지 적용할 수 있어, 패션카다운 감각도 뽐낸다. 

인테리어는 극단적으로 수평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대시보드와 더불어, 돌출형의 와이드 스크린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또한, 컴팩트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입체적인 구성으로 감각적인 면모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동시에 확보한 플로어 콘솔 디자인 등이 눈에 띈다. 아울러 이 콘솔 트레이에는 '헤리티지 코르크'라는 소재를 적용했다. 헤리티지 코르크는 나무를 벌채하는 것이 아닌, 나무의 겉껍질을 수확하여 원료를 얻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환경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목재의 따뜻한 질감은 살린다.

차내 공간은 통상적인 크로스오버와는 달리, 앞좌석에 더욱 많은 공간이 분배된, 2도어 쿠페에 가까운 구성을 보인다. 뒷좌석의 공간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 차가 '쿠페'의 성격을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마쓰다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8스피커 구성의 '마쓰다 하모닉 어쿠스틱스(Mazda Harmonic Acoustics)' 시스템을 기본으로, 12스피커 BOSE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마련했다.

마쓰다의 신형 크로스오버 MX-30은 마쓰다의 최신예 스카이액티브-비히클 아키텍처(SKYACTIV-VEHICL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신설계 플랫폼은 한층 강화된 강성과 더불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마쓰다는 설계의 최적화를 통해, 도어 사이에 필러가 존재하지 않는 필러리스 도어를 채용하고 있음에도 일반 5도어형 크로스오버 차종 못지 않은 구조강도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파워트레인은 엔진과 모터, 브레이크, 발전기 등을 협동제어하는 마쓰다의 전동화 기술, 'e-스카이액티브(e-SKYACTIV)'를 적용한  'e-스카이액티브 G(e-SKYACTIV G)'가 주력이다. 새 파워트레인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인 스카이액티브-G 2.0 엔진과 마쓰다의 독자개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M 하이브리드'를 조합한 것으로, 우수한 동적성능과 효율을 양립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변속기는 스카이액티브-드라이브(SKYACTIV-DRIVE)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구동방식은 차종에 따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마쓰다의 안전설계 사상인 '마쓰다 프로액티브 세이프티(MAZDA PROACTIVE SAFETY)' 개념 하에 개발된 능동안전기술 'i-액티브센스(i-ACTIVSENSE)'를 전차종에 걸쳐 확대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전방 추돌감지 기능과 더불어 스티어링 조작을 통해 차로이탈을 방지하는 기능을 포함해 후측방 모니터링 장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택사양으로 교차로에서 충돌회피 지원 기능이 마련된다. 마쓰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MX-30은 전차종이 일본 내 '서포카(サポカー, 안전지원자동차)'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마쓰다의 신개념 소형 크로스오버 SUV, MX-30의 월 목표 판매량은 1,000대이며, 소비세 포함 가격은 242만~339만 3,500엔(한화 약 2,603~3,6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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