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스바루의 스포츠 에스테이트, 신형 '레보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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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스바루의 스포츠 에스테이트, 신형 '레보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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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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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형 상시사륜구동으로 유명한 일본 스바루가 최근 자사의 스포츠 에스테이트 레보그(Levorg)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스바루 레보그는 과거 WRC 무대를 주름잡았던 임프레자 WRX의 후속모델로서 개발된 'WRX'의 에스테이트(왜건)형 모델로, WRX의 뛰어난 주행성능과 왜건의 실용성을 함께 챙겨, 왜건형 차종의 인기가 높은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스바루 레보그는 스바루 자동차의 "더 멀리, 더 빨리, 더 편안하게, 더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에 맞춰 개발되었다. 스바루는 레보그를 단순한 왜건형 승용차가 아닌, "'그랜드투어러(GT)'의 DNA를 계승한 차"라고 설명한다.

새로운 스바루 레보그는 지난 2016년 공개한 바 있는 스바루의 최신 설계기반인 스바루 글로벌 플랫폼(Subaru Global Platform)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그에 맞춰 디자인도 크게 변화했다. '더 대담하게'를 의미하는 'Bolder'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레보그의 디자인은 문자 그대로 한층 대담하고 도드라지는 인상을 자아낸다.

특히 날카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더불어 굵직한 덩어리를 이루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프론트마스트의 전반적인 형상이 매우 입체적이다. 그동안 '디자인에 약하다'라는 평가를 오랫동안 들어왔던 것을 불식시키려는 듯, 대담한 스타일링을 적용했다.

차체 형상은 기존 레보그의 탄탄한 형상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역동적인 멋을 강조했다. 특히 왜건형의 차체를 가지면서도 뒤쪽이 지나치게 길지 않아, 왜건의 인상보다는 잘 빠진 패스트백형 해치백으로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필러 부근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는 윈도우 라인과 굵직하게 두드러지는 전후륜 휀더를 통해 더욱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체의 뒤쪽에서도 전면부에서 나타난 역동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평기조를 강조한 C자형 테일램프와 더불어 과격하게 디자인된 리어 디퓨저와 좌우로 마련된 듀얼 테일 파이프 등이 스포츠 에스테이트인 레보그의 멋을 한층 강조한다.

실내는 수평과 수직선이 만나는 대시보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신형의 임프레자와 레거시 등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전반적으로 직선적인 스타일을 강조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앙의 11.6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더불어 한층 달라진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블랙 톤의 인테리어 테마와 더불어 D컷 스타일 스티어링 휠, 악센트 스티칭, 그리고 메탈 페달 킷 등이 스포츠 모델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롭게 설계된 스포츠 시트는 운전자로 하여금, 차량과의 일체감을 이루면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편안한 승차환경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레보그는 실내공간 면에서도 발전이 있었다. 스바루의 신형 글로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스바루의 전통인 사륜구동을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실내공간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내부는 가족용 자동차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트렁크 공간 또한, 왜건형 차량에서 기대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적재용량은 트렁크 바닥 위쪽으로는 기본 492리터를 제공하지만 하부에도 69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을 확보하여 총 561리터의 용량을 제공한다.

신형 레보그의 밑바탕을 이루는 '스바루 글로벌 플랫폼'은 향상된 ‘동적 질감’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새로운 플랫폼은 차체와 섀시의 강성을 현행 대비 작게는 1.7배에서 크게는 2배까지 올리며, 서스펜션 등의 하체를 구성하는 부분들도 강화가 이루어진다. 여기에 더욱 향상된 저중심 설계를 도입하여 더 높은 안정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차체의 공명과 항력 등을 분산하고 스티어링 시스템과 차체 하부 진동을 더욱 줄여, 더 안락한 승차감을 달성하고, 운전자의 의사에 충실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현재 자동차업계의 대세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대응책 역시 갖추고 있는 플랫폼이다.

파워트레인은 기본형 모델에는 새롭게 개발한 1.8리터 수평대향 4기통 직분사 터보 DIT 엔진을 채용했다. 새 엔진은 저회전 영역에서 300Nm(약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일상적인 운행환경에서 충분 이상의 동력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바루 전통의 대칭형 AWD(Symmetrical AWD)를 사용하며, 2축 피니언 방식의 신설계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매끄럽고 정밀한 조향감과 조종성능을 실현한다.

또한, 최고 트림인 STI 스포츠 트림에는 STI 모델의 것을 연상케 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 기능이 추가된다. 스바루의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 기능은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AWD시스템, 전자식 댐퍼,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그리고 능동안전장비인 아이사이트와 연계되어 작동하며, 커스텀 설정 또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의 볼보'로 불리는 스바루의 양산차인만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신형 플랫폼의 강화된 구조강도와 더불어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사용량을 크게 늘려 강성 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충돌안전성도 향상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조수석에도 시트 착좌부에 내장되는 형태의 에어백을 새롭게 적용하여 안전벨트의 구속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동급에서 흔치 않은, 보행자용 에어백까지 내장되어 있다.

아울러 새로운 레보그에는 '아이사이트'로 대표되는 스바루의 다양한 능동안전장비가 다수 적용된다. 특히 360도 감지 기능을 갖게 된 차세대 '아이사이트 X(Eyesight X)'를 양산차 중 최초로 적용했다. 스바루 아이사이트 X는 전방위적인 감지 기능이 적용된 스바루의 최신 능동안전사양 패키지로, 측면 충돌 방지 긴급제동 기능과 측면 모니터링 어시스트, 긴급 조향 보조 기능, 차로유지장치 등의 기능들이 탑재된다. 측면 충돌 방지 긴급제동 기능은 전/후방 시야가 나쁜 곳에서 후측방 내지는 전측방 교행(크로스트래픽)차량이나 보행자 등이 감지되어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긴급제동을 실시하는 기능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타일과 성능, 그리고 안전성으로 돌아 온 스바루의 신형 레보그의 월 목표 판매량은 2,200대이며, 소비세 포함 가격은 310만 2,000엔~409만 2,000엔(한화 약 3,337~4,40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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