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대형 SUV '타호'에 3.0 디젤엔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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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대형 SUV '타호'에 3.0 디젤엔진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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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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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으로 출시될 쉐보레의 대형 SUV 타호(Tahoe)에 신개발 디젤엔진이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2021년형 쉐보레 타호에 적용될 새로운 디젤 엔진은 3.0리터 듀라맥스(Duramax) 터보 디젤 엔진으로, 뛰어난 성능과 연비성능으로, 동급에서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게 된다.

쉐보레의 대형 SUV 타호는 새로운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구조설계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이 덕분에 새로워진 타호는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건해진 구조와 더욱 우수한 승객 및 화물 수용 능력을 가진다. 그리고 주행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으며, 안전 및 편의 장비 역시 대폭 강화된 바 있다.

2021년형 쉐보레 타호에 적용될 신개발 3.0리터 듀라맥스 터보 디젤 엔진은 ‘DMAX’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3.0 V6 디젤 엔진과는 다른 엔진이다. 이 엔진은 GM에서는 'LM2'라는 코드명으로 분류되며, 미시간 주 플린트에 위치한 GM 플린트 엔진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엔진은 직렬 6기통 레이아웃을 가진 엔진으로, 84mm의 실린더 보어(내경)와 90mm의 피스톤 스트로크(행정길이)를 가졌다. 또한 실린더 헤드와 블록은 모두 고압주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타이밍체인을 이용해 구동하는 DOHC 밸브트레인을 사용하며, 15.0 : 1의 압축비를 갖는다. 특히 타호에 탑재되는 엔진의 경우에는 승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배려한, 향상된 소음 저감 설계,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신규 엔진 제어 모듈이 적용되었다. 이 엔진은 현재 GM에서 사용 중인 최신형 자동 10단 변속기와 조합된다.

쉐보레 타호에 탑재될 3.0리터 듀라맥스 엔진은 SAE 기준으로 277마력(약 280.8ps)의 최고출력과 460lb-ft(약 63.59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이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타호는 최대 1,717파운드(778.8kg.m)의 최대 적재중량과 8,200파운드(3719.4kg)의 견인중량을 자랑한다. 이는 훨씬 큰 배기량을 가진 V8 엔진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쉐보레 타호에 탑재될 신형 디젤엔진은 선택적으로 작동 가능한 아이들링 스톱/스타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새로운 엔진은 쉐보레 타호의 LS, LT, RST, 그리고 프리미어 트림 레벨에서 옵션의 형태로 선택 가능하며, 이 엔진은 5.3리터 V8 사양에서 선택하게 되면 995달러(한화 약 108만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6.2리터 V8 사양을 기반으로 구성한 경우에는 반대로 1,500달러(한화 약 163만원)의 비용이 빠진다. 

쉐보레 트럭 마케팅 담당 이사, 밥 크레이프스(Bob Krapes)는 "3.0리터 듀라맥스 터보 디젤은 완전히 새로운 2021년 타호와 서버번의 인상적인 재설계에 더해 세련된 엔진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여유로워졌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의 연비를 결합한 타호와 서버번은 장거리 여행이나 가족 모험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 듀라맥스 엔진을 탑재한 2021년형 쉐보레 타호는 연말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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