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3대 픽업이 격돌한다! - 2021 픽업트럭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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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3대 픽업이 격돌한다! - 2021 픽업트럭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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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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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격전이 예상되는 해다. 2019년 하반기에 쉐보레 콜로라도가 등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20년도에는 지프 랭글러 기반의 중형 픽업,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출시된 바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포드의 레인저까지 정식 출시되며 '본토에서 날아 온' 픽업트럭들이 정면으로 격돌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시장을 꽉 잡고 있었던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또한 대대적인 페이스 리프트를 예고하고 있어, 픽업시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픽업트럭은 기본적으로, 적재함 플랩이 뒤쪽에만 설치된 형태의 트럭을 말하며, 픽업트럭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자국 내 소형 상용차의 위치와 더불어 승용/레저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픽업트럭은 단순 적재량 보다는 '견인력'을 우선시하는 성향이 특징이며, 이 때문에 트레일러, 카라반, 보트 등, 다양한 레저장비의 운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날아 와, 국내 시장에서 격돌하게 될 픽업트럭 모델들의 면면을 살펴 본다.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콜로라도는 닷지 다코타의 단종 이래 국내에 두 번째로 정식 출시된 미국산 픽업트럭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동사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실버라도 1500(Silverado 1500)보다 한 체급 작은 '중형(Midsize)' 픽업트럭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홀덴(Holden)' 브랜드로 판매되는 호주 지역용 모델, 그리고 'S-10'이라고 명명된 브라질 등 남미 시장용 모델로 나뉜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북미형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해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바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300마력을 웃도는 강력한 성능의 3.6리터 V6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 그리고 든든한 프레임 구조와 견인주행 전용 모드를 지원하는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대 3.2톤에 이르는 견인중량을 자랑한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3,830~4,649만원.

포드 레인저
포드의 레인저는 1983년부터 생산된 포드 최초의 소형트럭 모델로, 현재는 사이즈가 점점 커져 현재의 중형급 픽업트럭 모델로 자리 잡았다. 포드 레인저는 가정용/레저용으로서의 수요가 높은 현재의 미국 중형 픽업시장에서 일본계 브랜드들의 공세에도 비교적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드 레인저는 지난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모델로, 승용 크로스오버의 감각을 강조한 현대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국내 출시된 포드 레인저는 유럽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사양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있으며, 213마력의 최고출력과 51.0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견인중량은 최대 3.5톤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승용으로서의 용도까지 포괄하는 최상위 트림 와일드트랙(Wildtrak) 모델과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레인저 랩터(Raptor) 모델로 나뉜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4,990~6,390만원.

지프 글래디에이터 
‘지프 글래디에이터(Jeep Gladiator, JT)’는 2019년 출시된 중형 픽업트럭으로, 신형의 JL 랭글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이 모델은 과거 같은 그룹 내의 닷지에서 생산하고 있었던 중형 픽업이자,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되었던 아메리칸 픽업트럭, 다코타(Dodge Dakota)의 뒤를 잇는 모델이기도 하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비록 닷지 다코타의 직계 후손은 아니지만, 동급 최상의 견인력과 페이로드, 그리고 효율성을 크게 높인 신규 파워트레인을 통해 세계의 레저용 픽업 시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지난 해 국내 시장에도 출시가 진행되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완전 신형의 허리케인 2.0 터보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 시리즈와는 달리, 3.6 펜타스타 엔진을 사용한다. 3.6리터 V6 펜타스타 엔진은 284마력의 최고출력과 36.0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지프의 고성능 록-트랙 사륜구동 시스템과 강건한 섀시에 힘입어, 최대 2,721kg의 견인중량을 자랑한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6,9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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