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픽업트럭이 해외에서 상을 탔다?
상태바
중국산 픽업트럭이 해외에서 상을 탔다?
  • 모토야
  • 승인 2021.05.24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장성기차(Great Wall Motors Company Limited, GWM)에서 만들어지는 픽업트럭 모델 POER가 호주와 칠레 등지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통상 중국제 자동차는 가격은 저렴하나, 그에 걸맞은 저렴한 품질로 해외 시장에서 숱하게 비판을 받아왔다. 중국 자동차들의 품질 문제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 시장, 그것도 소형 픽업의 절대강자 토요타 하이럭스가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호주와 남미 등지에서 수상 소식이 들려왔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중국 장성기차는 1984년 중국 허베이 성 바오딩시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SUV 브랜드인 하발(HAVAL)을 산하 브랜드로 두고 있다. 이 외에 고급 SUV 브랜드 WEY, 전기차 브랜드 ORA, 오프로더 브랜드 탱크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내 자동차 제조사들 중 10위권의 규모를 자랑한다. VFACTS 데이터에 따르면, 장성기차 POER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월별 전체 시장 판매량 중 3%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는 전월 대비 50%나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장성기차 POER는 호주 전체 순위에서 8위, 중국 픽업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는 4월에 전년 대비 증가율 186%를 기록하면서 10위권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장성기차 POER는 출시 후 수개월 만에 시장 판매량이 호황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권위 있는 여러 개의 매체에서 상을 받았다. 칠레에서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칠레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인 '올해 최고의 픽업(Best Pickup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최근 장성기차 POER는 또한 뉴질랜드 오토카(NZ Autocar)의 올해의 차 선정에 참가, 세계 유수의 픽업들과의 경합 끝에 픽업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모델(Best Model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또한, 장성기차 POER는 여러 호주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일례로 뉴질랜드 오토카는 '환상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다기능 픽업'이라며 장성기차 POER에 찬사를 보냈다. 호주의 카즈가이드(Cars Guide)는 "장성기차 POER의 힘은 1급 경쟁 제품을 이미 능가했다"고 언급했다. 호주 최고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세일즈(Carsales)에서는 심지어 시장에서 최고의 픽업으로 손꼽히는 포드 레인저(Ford Ranger)와 장성기차 POER를 직접 비교하면서, "여타 중국제 픽업과는 완전히 다르며, 호주 픽업 시장의 패턴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장성기차 글로벌 디자인 수석 앤드류 콜린슨(Andrew Collinson)은 "중국산 픽업을 세계의 인기 픽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아울러 장성기차는 POER를 비롯한 해외 수출혈 모델들의 외관 디자인, 성능, 설정, 지능 및 안전 같은 측면에서 더 많이 노력함으로써, 전 세계 사용자로부터 크게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의 레이아웃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