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출시될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조합만 1억 2천만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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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출시될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조합만 1억 2천만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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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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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Automobili Pininfarina, 이하 피닌파리나)가 자사의 순수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Battista)'의 맞춤형 개인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연중 기흥인터내셔널을 통해 국내에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이 하이퍼카는 1,900마력이라는 무시무시한 위력과 더불어 2백만 유로(한화 약 27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하며, 그 몸값에 걸맞게 실로 다양한 개인화 사양을 제공한다.

그 예시로서, 피닌파리나는 뉴욕에서 영감을 받은 NYC-인스파이어드 비스포크 바티스타 하이퍼 GT 1(NYC-Inspired Bespoke Battista Hyper GT 1)을 공개했다. 이 차는 바티스타의 맞춤형 프로그램의 1호차로서, 뉴욕에서 영감을 얻은 세련된 붉은색, 흰색 및 파란색으로 구성된 색상 테마를 제시한다. 여기에 바티스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노출형 시그니처 탄소섬유 차체가 어우러져 독특한 시각효과를 전달한다.

피닌파리나는 "올 하반기 캄비아노(Cambiano)에 위치한 신규 공장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신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더욱 다양한 개인화 프로그램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신공장은 토리노에 위치한 공장 대비 규모가 더욱 크며, 이에 따라 더욱 다양한 소재를 취급할 수 있는 덕분이다.

피닌파리나의 색상 및 소재 디자인(Colour and Materials Design) 책임자 사라 캄파뇰로(Sara Campagnolo)는 "피닌파리나라는 이름에는 개인 맞춤형 자동차의 유산이 깃들어 있다"며 "모든 차량을 100% 맞춤 제작 가능한 바티스타를 통해 이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고객은 피닌파리나의 파밀리아(Famillia, 가족)가 될 독특한 기회를 얻고, 차량을 구성하는 디자인 과정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다"면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우리의 장인들 덕분에 차량에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확실하게 반영할 수 있으며, 고객은 소유할 가치가 있는 유니크한 차량을 만들 수 있으면서도 지속가능한 럭셔리카의 개발을 추진할 기회도 함께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티스타는 외관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정교한 맞춤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의 색상부터 콘트라스트 스티칭, 로커패널과 헤드라이닝 소재, 차내에 자신의 서명을 새길 수도 있으며, 심지어 차내에 전용의 주얼리 패키지까지 마련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조합의 가짓 수는 무려 1억 2천 8백만 종에 달한다. 아울러 차내에 적용되는 소재들의 상당수에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공법들이 적용되어 피닌파리나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피닌파리나의 초고성능 전기차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자로 등장한 바티스타 하이퍼카는 총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1,900마력, 최대토크 2,300Nm(약 234.5kg.m)의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여기에 카본 모노코크로 설계된 바디와 섀시로 구성되어 중량증가를 최대한으로 억제함으로써 정지 샅애서부터 100km/h까지 단 2초도 걸리지 않고, 300km/h까지 12초 이내에 도달하는 초월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1,900마력의 막강한 파워와 더불어, 누구보다도 유니크하면서도 독특한 감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럭셔리라는 가치를 모두 품고 있는 피닌파리나의 순수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 제작에 영감을 불어넣을 정교한 최고급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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