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페디션의 고성능 모델 개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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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페디션의 고성능 모델 개발하나?
  • 모토야
  • 승인 2021.08.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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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자사의 풀사이즈 SUV(Full size SUV), 익스페디션(Expedition)의 고성능 모델인 'ST' 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이 유출되었다.

포드의 익스페디션은 풀사이즈급 SUV에 요구되는 거대한 크기와 더불어 넉넉한 내부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차박, 아웃도어 활동 등 레저활동을 즐길 때 더 넓은 내부 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포드 익스페디션은 지난 3월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도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차종이다.

현재 포드의 고성능차종을 전담하는 포드 퍼포먼스(Ford Perfomance)는 자사의 SUV 라인업에 차례로 고성능 버전인 ST 라인업을 추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소형 크로스오버인 엣지 ST(Edge ST)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중형 SUV인 익스플로러(Explorer)의 ST 버전까지 추가한 바 있다. 포드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머스탱을 제외한 모든 승용 세단/쿠페 모델을 정리하고 크로스오버, SUV, 픽업 및 밴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즉, 기존에 존재했던 토러스 SHO나 포커스 ST와 같은 차종들까지 모두 사라지면서, SUV/크로스오버 라인업에 고성능 모델을 발빠르게 추가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스파이샷에 찍힌 익스페디션 ST로 추정되는 차량은 대형의 알로이휠과 온로드 타이어, 그리고 대형화된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충분히 고성능 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전/후면에 위장막을 두른 것으로 보아, 외관 디자인에서도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두 장의 스파이샷만으로는 이 차량이 포드 퍼포먼스가 직접 관여하는 '고성능' ST 모델인지, 혹은 일반형 익스페디션의 단순한 '스포츠 패키지' 모델인지 확실치는 않다. 하지만 현재 스포츠카인 머스탱과 고성능 전기차 머스탱 마하-E를 제외한 모든 포드 차종 중,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사용하는 차량은 엣지 ST와 익스플로러 ST의 단 둘뿐이며, 이에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ST 차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현지 매체에서는 만약 익스페디션 ST가 만들어진다면 450~475마력의 최고출력을 가진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0-60mph(0-96km/h) 가속을 5초대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오는 9월 중에 포드 익스페디션의 연식 변경 및 트림 재조정이 예정되어 있어, 이 시기를 기해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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