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고성능 스포츠카, 콜벳에 전동화를 결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됐다. 통칭 '콜벳 E-레이(Corvette E-Ray)'로 불리는 이 신형 스포츠카는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15년도부터 개발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이 차량은 2023년형으로 선보이게 될 신형 콜벳의 고성능 모델인 'Z06'와 같은 와이드 바디를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실제 양산차의 디자인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Z06와는 달리, 후면의 매립형 쿼드 테일 파이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매체 마다 조금씩 다른 예상을 내놓고 있지만, 대략적으로 전륜 차축에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후륜에는 6.2리터 V8 엔진이 동력을 공급하는 사륜구동 방식으로 구동되며, 총 600~650마력 사이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에 따라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개발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보다 강력한 전동화 구동계도 준비 중이라고 하며, 이는 후륜에도 전기모터를 장착해 더욱 월등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이 초고성능 전동화 콜벳이 차세대 ZR1이 될 것으로 미국 현지 매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콜벳은 現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가장 애정하는 차라고도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 콜벳의 출시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가 있는 만큼, 향후 콜벳 라인업에 더 많은 전동화 바리에이션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