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SUBARU)가 오는 1월 14일부터 개최되는 2022 도쿄오토살롱에서 한층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WRX를 선보인다. 스바루 WRX는 과거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무대를 주름 잡았던 전설적인 명차, '임프레자 WRX' 시리즈의 혈통을 잇고 있는 모델로, 지난 9월, 최신의 SGP(Subaru Global Platform)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신모델이 선보인 바 있다.
스바루 WRX는 현재 일본 내수시장과 글로벌 시장 모두 WRX S4 모델만 시판 중에 있으며, 궁극의 WRX라 할 수 있는 'STI(Subaru Tecnica International)' 버전의 WRX는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번 2022 도쿄오토살롱에서는 그 궁극의 WRX가 가진 모습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STI 패키지가 적용된 데모카가 'WRX S4 STI 퍼포먼스 컨셉트'라는 이름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스바루 WRX S4 STI 퍼포먼스 컨셉트는 WRX S4의 중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STI 스포트 R' 트림을 기반으로 STI 퍼포먼스의 전용 외장 사양과 더불어, 전용 배기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다크 그레이 외장 색상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체리 레드 색상의 전용 프론트 립 스포일러와 사이드스커트, 리어 디퓨저, 도어미러 커버가 돋보이며, 블랙 컬러의 전용 알로이휠과 리어 윙이 더해져 당장이라도 트랙으로 뛰어 나갈것만 같은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 또한 외장 사양뿐만 아니라 전용의 배기 시스템, 그리고 전용의 서스펜션 설정 등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일체감을 더욱 끌어 올린다.
이 외에도, 스바루는 동일한 사양을 왜건형 모델인 레보그(Levorg)에 적용한 '레보그 STI 퍼포먼스 컨셉트(LEVORG STI Performance Concept)'도 함께 전시한다. 이 차량에는 위에서 언급한 사양 외에도, 왜건으로서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적용해 퍼포먼스와 유틸리티 모두를 양립한 컨셉트로 꾸며진다.
아울러 스바루는 이번 2022 도쿄오토살롱에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경주차 컨셉트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다. 'STI E-RA 컨셉트'라 명명된 이 컨셉트카는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경주차'를 컨셉트로 만들어진다. 새로운 시대의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새로운 기술과 경험, 그리고 수련을 쌓는다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행사 당일 공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바루는 2021년 슈퍼GT GT300 클래스 우승을 달성한 스바루 BRZ GT300 경주차를 행사장에서 선보이며, 최근 대대적인 마이너체인지를 거친 신형 BRZ의 STI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오는 1월 14일(금)부터 열리는 2022 도쿄 오토살롱은 일본 치바현 소재의 마쿠하리 메쎄에서 동월 16일(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