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포드 레인저, 레인저 랩터의 신모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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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포드 레인저, 레인저 랩터의 신모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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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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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의 중형 픽업 레인저, 그 중에서도 궁극의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레인저 랩터'의 신모델이 유럽 포드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새로운 레인저랩터의 외관은 이미 한층 대담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레인저의 외관에 한층 높은 레벨의 공격성을 불어 넣은 모습이다. 포드의 고성능 픽업트럭, '랩터'를 상징하는 거대한 블랙 포드 레터링 그릴과 더불어, 블랙컬러의 전용 범퍼와 휠하우징,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튜닝카를 방불케 하는 오프로드 전용의 휠과 머드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눈에 띈다.

그리고 여기에 정통 오프로더의 반짝이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이 스키드 플레이트는 단순히 멋을 부리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차체 하부를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으로, 2.3mm 두께의 고강도 강철판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레이트는 엔진 하부의 오일 팬과 트랜스퍼케이스, 조향장치, 전륜 차동기어 등, 차량의 구동에 핵심적인 부위들을 험악한 노면환경으로부터 든든하게 보호한다. 이 뿐만 아니라 차량의 전후에는 양쪽에 각각 견인용 후크를 마련해, 어느 위치에서든 진창에 빠진 차량을 신속하게 구난할 수 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블랙 원톤 컬러에 레드를 악센트 컬러로 하는 한 편, 실내 곳곳에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하여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스포티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여기에 포드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함께 도입된 대형의 세로방향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하는 것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인저 랩터는 차체구조부터 달라졌다. 설계 기반이 되는 레인저의 한층 강화된 래더 프레임에 더해, 프레임 곳곳에 전용의 서스펜션 마운트와 보강재 등을 적용하여 혹독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막강한 구조강도를 확보했다. 특히 서스펜션의 경우에는 랩터 전용으로 완전히 새로 설계하여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신뢰도와 제어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서스펜션의 경우에는 오프로더 서스펜션 전문 제조사 폭스(FOX)가 공급하는 신형의 라이브 밸브 댐퍼를 사용한다. 위치 감지 기술이 적용된 이 서스펜션은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해 뛰어난 노면 적응력을 선사하며, 마찰계수가 50% 더 낮은 테플론 혼합오일을 사용하여 더욱 우수한 제어력을 제공한다.

엔진은 새롭게 적용한 V6 3.0리터 에코부스트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이 엔진은 288마력의 최고출력과 491Nm(약 50.0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여, 2.0리터 에코블루 디젤엔진을 사용했던 기존 레인저 랩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이 엔진은 컴팩트 흑연 주철(Compacted Graphite Iron, 이하 CGI)로 만들어진 실린더 블록을 사용한다. 레인저 랩터의 실린더 블록에 사용되는 CGI 블록은 통상의 주철 블록 대비 약 75%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레인저 랩터 전용으로 세팅된 자동 10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여기에 정통 오프로더의 필수요소 중 하나인 저속 트랜스퍼케이스를 적용하여, 오프로드에서 더욱 뛰어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다. 

레인저 랩터는 총 7종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이들 중 온로드를 위한 모드는 3종, 오프로드를 위한 모드는 4종으로 구성된다. 온로드 모드로는 노멀, 스포츠, 슬리퍼리(Slippery) 모드가 마련되는데, 슬리퍼리 모드에서는 미끄러지기 쉬운 도로 상황에서 차량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전자제어 장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여기에 전용의 전자제어식 능동 배기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총 4종의 배기음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로드용 주행모드로는 락 크롤링, 모래, 진흙/도랑, 그리고 바하(Baja) 모드가 있다. 바하 모드는 차량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용의 주행 모드다. 바하 모드에서는 터보랙 방지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터보랙 방지 시스템은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최대 3초 동안 터보차저를 강제로 회전시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다시 밟을 때, 코너링 중의 탈출가속에서, 혹은 기어 변속 과정 이후에 더 빠르게 가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레인저 랩터의 엔진은 10단 자동 변속기의 각 기어 단수에 맞춘 터보차저 부스트 압력값이 별도로 프로그래밍되어 더욱 정교한 작동성을 보장한다.

레인저 랩터는 단순히 오프로드만 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차로 만들어진다. 폭스의 전용 댐퍼는 노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상하동의 종말부 25% 단계에서 최대의 감쇠력을 제공, 급가속 시의 과도한 피칭을 크게 억제하며, 코너링 중 발생하는 롤링도 높은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궁극의 오프로드 성능을 제시하는 포드의 새로운 레인저 랩터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매체들은 현재 영국 시장을 기준으로 44,250파운드(한화 약 7,173만원), 독일 시장 기준으로 70,025유로(한화 약 9,464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2022년형 레인저 랩터 대비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측 매체의 경우에는, 만약 이 차종이 미국시장에 출시가 된다면 대략 85,000달러(한화 약 1억 130만원)의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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