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한다
상태바
혼다,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한다
  • 모토야
  • 승인 2022.05.02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이 자사의 준중형 승용차 시빅(Civic)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혼다는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특설 사이트를 통해 선행공개했다. '시빅 e:HEV'라 명명된 시빅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개발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를 조합한 신형 하이브리드 유닛을 적용한다.

시빅 e:HEV에 탑재되는 신형의 하이브리드 유닛은 신형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신형 엔진은 혼다의 자체측정 기준으로 41%의 열효율을 달성했으며, 차음재 등의 배치를 최적화하여 기존 하이브리드 유닛 대비 향상된 정숙성을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반에 걸쳐 소형화 및 경량화 개념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제어유닛의 첨단화를 꾀하여 더욱 정교하면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유닛은 기존과 동일하게, 발전 겸용 모터와 주행용 모터 2기를 결합한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기존 대비 전기구동계의 체적은 줄이고 동력성능은 더욱 향상된다고 한다. 또한 신형 댐퍼를 채용하여 진동과 소음을 더욱 줄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PCU(Power Control Unit, 동력 제어 유닛) 또한 더욱 정교해진다고 한다. 혼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신형의 PCU는 기존 대비 경량이면서도 고출력화에도 대응한 설계로 더 높은 주행성능을 실현한다고 말한다.

모터, PCU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구동계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팩은 더욱 진일보한 구성을 제공한다. IPU(Intelligent Power Unit, 지능형 전원 유닛)라고 명명된 신형의 배터리팩은 기존 배터리팩 대비 비약적인 소형화를 이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준중형 승용차의 제한된 내부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혼다의 신형 하이브리드 유닛은 자세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행의 CR-V 등에 적용되고 있는 2.0리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합산 215마력(엔진 145마력, 모터 184마력)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새롭게 개발된 하이브리드 유닛을 통해 한층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스포티하고 상쾌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형의 시빅이 제공하는 다양한 장점들을 그대로 제공하면서도 보다 스포티한 동력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혼다는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7월 중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