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BMW M, M4 CSL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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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BMW M, M4 CSL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2.05.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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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전담하는 BMW M GmbH(이하 M)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CSL 모델을 내놓았다. 새로운 CSL은 M3와 함께 BMW M의 정수 중 한 줄기로 통하는 M4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BMW M의 CSL은 궁극의 BMW M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다. CSL이 의미하는 바는 각각 경쟁(Competition)스포츠(Sport), 경량화(Lightweight)를 의미하며, 모터스포츠에서의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도로 주행까지 고려되는 통상의 M카와는 달리, 철저하게 트랙 주행에서의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맞게 경량화와 섀시보강, 출력증강 등이 이루어진다. 즉, 'M위의 M'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인 것이다.

현행의 M4를 기반으로 하는 BMW M4 CSL은 오로지 레이스만을 위해 가다듬어진 전용외 외관과 더불어, 시트 배치 역시, 리어시트를 제거한 2시터 구조로 이루어진다. 외관에서는 전륜에 19인치, 후륜에 20인치 규격의 전용의 경량 단조 M 알로이 휠이 적용되며, 타이어는 전륜 275/35 ZR19, 후륜 285/30 ZR20 사이즈의 초고성능 타이어를 사용한다. 

인테리어는 순수한 트랙 머신으로서의 면모를 크게 강조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에는 M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며,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장식과 차콜 컬러의 헤드라이닝 등이 적용되어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전용 CSL 배지와 M 전용 디스플레이, 그리고 전용으로 디자인된 최신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BMW Live Cockpit Professional)등이 기본 적용된다.

시트의 경우에는 편의성을 양보하고 운전자를 차 안에 단단하게 붙들어 매어두기 위해 만들어진 일체형 카본 파이버 버킷시트가 적용되는데, 이는 일반적인 도로주행용 차량에 적용되는 시트 대비 월등히 가벼운 중량과 더불어 전후 거리 조절만 가능하다. 시트의 높이는 체결용 볼트를 풀었다가 재결합하는 방식으로 조정하며, 높이는 총 3단계로만 조절된다. 헤드레스트의 경우에는 필요시 분리할 수 있으며, 6점식 하네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엔진은 오늘날의 BMW M4 GT3 레이싱카에도 적용된 바 있는 M 트윈파워터보(M TwinPower Turbo) 기술이 적용된 직렬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이 엔진은 그동안 BMW와 M이 축적해 온 직렬6기통 엔진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된 엔진으로, 2기의 모노스크롤 터보차저와 함께, 일체형 크랭크케이스, 경량 단조 크랭크샤프트가 적용돼, 한층 강력한 토크에 대응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최신 3D 프린팅 기술로 개발한 전용의 실린더헤드를 적용하고, 전용의 냉각 시스템과 윤활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최고출력은 550마력/6,250rpm, 최대토크는 66.28kg.m/2,750~5,950rpm에 달하며, 변속기는 전용으로 세팅된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구동 방식은 xDrive 상시사륜구동이 기본인 M4와 달리, 후륜구동을 사용한다.

섀시는 상당한 수준의 중량절감과 동력성능 보완으로 인해 발생하는 차량의 특성 변화에 맞춰 대대적으로 보강작업이 이루어진다. 엔진룸 내부에 적용되는 보강재는 전용으로 설계된 주조 알루미늄 합금제 부품을 사용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섀시에 가해지는 응력에 견딜 수 있도록 하며, 개별적으로 설정된 차축과 캠버각 설정은 물론, 전용으로 세팅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통상형의 BMW M4 컴페티션 쿠페 대비 8mm 낮은 지상고를 실현한다.

여기에 전용의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시스템과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뛰어난 조종성능을 제공한다. 심지어 트랙주행을 위해 설정된 전용의 M 트랙션 컨트롤까지 적용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으로 더욱 빠른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BMW M4 CSL은 트랙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차량이지만, 일반도로 또한 달려야 하는 엄연한 로드카이기에, 안전사양은 상당한 수준의 장비들이 적용된다. BMW M4 CSL에는 전방 충돌 경고장치와 차선이탈 경고장치 및 속도제한 정보 표시 기능,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보조 기능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M중의 M, BMW M4 CSL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이탈리아 티볼리(Tivoli)에서 열리는 콩코르소 델레간자 비야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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