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전기차 Q4 e-트론, 보조금 못 받는다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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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전기차 Q4 e-트론, 보조금 못 받는다고? 왜?
  • 박병하 기자
  • 승인 2022.09.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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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오늘(6일) 새로운 전기차 모델, Q4 e-트론(Q4 e-tron)과 Q4 e-트론 스포트백(Q4 e-tron Sportback, 이하 스포트백) 모델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아우디 Q4 e-트론 및 Q4 e-트론 스포트백은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급 크로스오버형 전기차로, 시장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우디는 서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Q4 e-트론과 스포트백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발표된 아우디의 신차는 여러 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우디에서 출시한, 보다 대중적인 세그먼트에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나타나는 기대감과 더불어, 최근 환경부 인증을 거치며 불거진 보조금 지급 여부와 관련된 내용도 나왔다. 아우디 Q4 e-트론과 스포트백의 신차발표회장에서 열린 기자 질의응답과정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했다.

Q: 아우디 Q4 e-트론은 기존에 출시된 전기차 모델들 대비 대중성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아우디에게 있어서 Q4 e-트론은 어떤 의의를 갖는가?

A: 아우디 Q4 e-트론은 아우디 브랜드의 첫 컴팩트급 SUV형 전기차로서 걸고 있는 기대가 매우 큰 모델이며, 앞으로 도래할 전기 모빌리티 사회를 이끌 수 있는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또한 대형 SUV 모델인 현행의 e-트론과 고성능 세단 모델인 e-트론 GT에 더해, 대중적인 컴팩트카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Q: 현재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아우디 브랜드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A: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잔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시장의 다양성이 커지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한편, 아우디 브랜드의 전기차는 수입차 혹은 전기차를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에게 퍼스트카로도, 세컨드카로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춘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은 국내 시장에서도 분명히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아우디는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Q4 e-트론의 사전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사전계약은 얼마나 수주했으며, 추후 차량의 인도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A: 말씀하신대로, 아우디 Q4 e-트론은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 7천명이 넘는 고객들께서 사전계약을 해주셨다. 차량의 고객 인도는 계약한 순서와 차량의 사양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며, 다음 주 쯤이면 고객 인도 날짜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9/17(토)을 전후해서 차량 인도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Q: 아우디는 최근 2026년 이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언제쯤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A: 아우디 코리아에서는 현재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전면 수입중단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점진적으로 내연기관에 대한 개발과 차량공급을 줄일 게획이다. 2026년 이후로 출시될 신차들른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지만 아직도 내연기관차량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공급을 계속할 예정이다.

Q: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 모델의 경우에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반면, SUV 모델인 아우디 Q4 e-트론의 경우에는 보조금 지급이 불가하다. 그 이유는?

A: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은 전기차 보조금을 일부 지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우디 Q4 e-트론 모델의 경우에는 환경부가 정한 *겨울철 주행가능거리 측정 기준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 대상에 들지 못하게 되었다. 

(*환경부의 저온측정 기준은 상온에서 7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Q4 e-트론은 상온 기준 368km의 주행거리를 가지므로, 그 기준값은 257.6km인데,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Q: 아우디 Q4 e-트론 모델은 보조금 지급을 기대하고 사전계약한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면, 이에 대해 아우디 측에서는 소비자에 대한 보상 등의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가?

A: 보조금 지급 여부는 국가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보다는 차량의 강점을 더욱 어필하는 등,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대한 고민해보려 한다. 그러나 지금은 고객에게 더 빠른 시일 안에 차량을 인도하는 데 더 주력하고자 한다.

아우디의 신형 전기차 Q4 e-트론은 82kWh 용량의 배터리 백을 가지며, 후륜에 탑재된 전기모터를 이용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8.5초, 안전 제한 속도는 시속 160km이며,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Q4 e-트론 40 59,700,000원, Q4 e-트론 40 프리미엄 66,700,000원이다. 함께 출시된 Q4 e-트론 스포트백은 Q4 스포트백 e-트론 40이 63,700,000원,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은 70,70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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