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e는 새로운 4X4"... 지프, 신형 전기 SUV '어벤저' 국내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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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e는 새로운 4X4"... 지프, 신형 전기 SUV '어벤저' 국내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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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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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SUV의 명가 지프(Jeep)가 전동화 브랜드인 '4xe'에 힘을 실으면서 2025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총 4종의 순수 전기 SUV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지프는 2030년까지 자사 판매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며, 유럽 시장에서는 100% 전기차만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행 모델 중에 4xe 브랜드로 출시되고 잇는 차종은 랭글러의 PHEV 모델인 랭글러 4xe가 있다.

지프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개최한 '4xe 데이' 행사를 통해 오는 2023년 출시할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모델인 어벤저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는 한편, 향후 시장에서의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지프는 이 행사를 통해 브랜드 역사 상 최초의 순수전기차 모델이 될 '어벤저(Avenger)'를 공개했다. 지프 어벤저는 지프의 주요 전략 시장인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로, 자사 소형 크로스오버 SUV인 레니게이드(Renegade)의 바로 아래에 포지셔닝되는 컴팩트 모델이다. 어벤저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100% 전기차 포트폴리오 전환의 시작점이 되는 모델로, 전략 상 아주 중요한 모델이다.

지프에 따르면, 어벤저는 처음부터 유럽 시장의 요구에 맞춘 사양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레니게이드 보다도 더 작은 크기로 디자인되었으며, 오직 전기차 모델로만 제공된다. 이 모델은 폴란드 티히(Tychy, 실롱스크 州 소재)에 위치한 고효율의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차는 완전충전시 400km의 최대주행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동급에서 가장 높은 지상고와 이를 통해 조성되는 최고 수준의 접근각과 이탈각, 램프각으로 컴팩트한 전기 SUV로서 최상급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지프는 어벤저를 오는 10월 17일 열리는 2022 파리모터쇼에 출품할 예정이며, 파리모터쇼 시작과 동시에 현지에서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프 어벤저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대륙권 국가에 먼저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한국과 일본 시장에도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 그리고 2023년도에는 미국에서도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어벤저 외에도 지프는 현재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신형 전기차 모델, 리콘(Recon)의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이 모델은 중형급으로 만들어지게 될 모델이며, 지프 전통의 7슬롯 그릴을 중심으로 정통 오프로더를 방불케 하는 외관과 더불어 랭글러의 것에서 가져온 요소들을 접목한 것이 특징적인 모델이다. 이 모델은 2023년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이며, 어벤저와는 달리, 2024년도부터 북미 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모델은 북미 시장에서 지프의 첫 순수 전기자동차가 된다.

지프 리콘은 어벤저와 마찬가지로 100% 전기로만 구동하는 BEV(배터리 전기차)모델이다. 어벤저와 마찬가지로, 내연기관 버전 없이 오직 전기차로먼 제공되며, 전동화시대에 발맞춰 지프가 개발한 전기식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무장해 가문의 이름에 부그럽지 않은 오프로드 성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먼저 지프의 셀렉-터레인 지형감응 시스템은 전기 구동계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일신된다. 여기에 차동기어 잠금장치의 기능을 구현하는 e-락커 액슬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BEV의 취약지점인 차체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비도 충실히 적용되며, 지프 랭글러에서 가져 온 원터치식 파워탑과 탈착이 가능한 도어를 갖춘다.

또한 지프는 현재 자사의 대형 럭셔리 SUV 모델인 왜고니어도 완전 전기차 버전을 내놓는다. 가칭 '왜고니어 S'로 명명된 이 모델은 BEV로 개발되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약 643.7km)의 최대주행거리와 600마력의 최고출력, 그리고 0-60mph(약 96km/h) 3.5초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모델은 내연기관 버전의 왜고니어와는 다른, 차별화된 스타일을 통해 전기차로서의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한 편, 지프 왜고니어 고유의 스타일 또한 조화롭게 양립하고 있다. 이 모델은 2024년도부터 북미 시장에서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2023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수주, 이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지프 측은 "4xe는 새로운 4X4(사륜구동)"이라며, "오늘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순수 전기 SUV 포트폴리오를 약간만 공유했지만, 향후 24개월 동안 무엇이 나올지 그리고 우리가 왜 4xe를 '새로운 4X4'라고 말하는 이유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프의 고유한 디자인과 전설적인 4X4 기술, 그리고 전동화의 조합을 통해 SUV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당당히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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