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신형 크로스트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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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신형 크로스트렉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2.09.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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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가 자사의 준중형급 크로스오버 모델인 크로스트렉(CROSSTREK)의 풀체인지 모델을 발표했다. 스바루 크로스트렉은 스바루의 베스트셀러 AWD 준중형세단 임프레자(Impreza)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크로스오버 SUV 모델이다. 컴팩트한 차체 대비 우수한 공간활용성과 더불어, 뛰어난 주행성능과 도심과 레저를 넘나드는 범용성으로 스바루의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은 물론, 일본 내수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풀체인지로 3세대를 맞게 되는 스바루 크로스트렉은 시장에 따라 크로스트렉 및 스바루 XV의 두 가지로 이원화되어 있었던 모델명을 크로스트렉의 하나로 일원화하게 된다. 또한 형제차에 해당하는 임프레자 대비 더욱 차별화되는 스타일로 변화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80mm, 폭1,800mm, 높이 1,580mm이며, 휠베이스는 2,670mm다. 최저 지상고는 200mm.

전면부는 볼륨감을 한층 강조하는, 돌출된 형태의 보닛에 큼지막한 패턴의 프론트 그릴, 그리고 그릴을 가로지르며 헤드램프까지 뻗어나가는 샤프한 스타일의 프론트 그릴 바가 돋보인다. 여기에 과격한 스타일의 범퍼 디자인이 조합되어 인상적인 프론트 마스크를 형성한다. 

측면은 종래의 크로스트렉/스바루 XV 등과 달리 하단의 블랙 몰딩의 사이즈를 더욱 넓혀 패널의 형태로 구성하면서 더욱 SUV다운 모양새를 만든다. 여기에 강렬한 볼륨감을 강조하는 차체형상과 그에 못지않게 과격한 스타일을 가진 전용 알로이휠로 SUV의 감각을 더욱 강조한다.

뒷모습의 경우에는 전방위에 걸쳐 매우 입체적인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테일램프를 비롯해 테일게이트, 범퍼 등이 매우 과격하게 디자인되어있는 것은 물론, 캐빈으로 올라갈수록 테이퍼형으로 좁아지는 디자인을 채용하여 날렵한 스타일을 강조한다. 외장 색상은 총 9색이 공개되었다.

인테리어는 최신형 스바루 차종들에서 나타나는 대형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팔각형의 센터페시아와 입체적이면서도 수평기조를 강조한 대시보드 등이 특징이다. 또한 센터페시아는 높이를 다소 높여서 조작성을 개선하고 수납 공간을 더욱 확보한다. 또한 도어트림 및 도어핸들의 디자인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하여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다. 중앙의 디스플레이는 최근 공개한 WRX S4와 공용하고 있는 11.6"스크린이다.

특히 시트의 경우에는 대학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트는 천골을 누르면서 자연스럽게 골반을 지지해주는 구조를 취함으로써 차체의 흔들림이 머리까지 전해지는 것까지 막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에 기인하여 스티어링 조작시 발생하는 차체의 롤이나 노면의 요철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이나 요동에도 머리까지 영향이 가는 것을 줄였다고 한다. 또한 이 시트는 토요타 TNGA 기반의 자동차와 유사하게, 차량의 바닥에 시트레일이 직접 마운트되는 구조로 설계된다.

내부 공간은 체격이 큰 성인 남성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거주성을 확보, 탑승자의 체격에 관계 없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장시간의 주행에서 피로감을 경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넉넉한 적재공간을 동시에 확보해 레저활동에 대응한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바루 크로스트렉은 스바루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면서 기존 대비 차체의 구조강도가 크게 올라갔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휨 강성과 비틀림 강성을 높이는 한 편,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진동에 더 잘 견디게 됨으로써 승차감의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조타각에 따라 스티어링 기어비가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VGR(Variable Gear Ratio)를 적용하여 저속에서의 민첩한 회두성과 고속주행에서의 직진안정성을 양립했다. 브레이크 또한 전동식 브레이크 부스터를 채용하여 긴급제동시의 성능이 더욱 향상되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로 동력을 보조하는 최신의 스바루 2.0 e-박서(e-BOXER) 엔진과 스바루 리니어트로닉 무단변속기, 그리고 스바루의 자랑인 대칭형 AWD(Symmetrical AWD)가 적용되어 노면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이 뿐만 아니라 엔진과 변속기에도 진동과 소음을 저감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신형의 스바루 크로스트렉에는 스바루의 최신형 아이사이트(Eyesight) 능동안전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바루의 신형 아이사이트 시스템은 기존에 스테레오(양안) 카메라만을 기반으로 했던 것과 달리, 광각 단안 카메라를 추가하여 시스템을 구성했다. 이 덕분에 기존에 불가능했던 이륜차 및 보행자의 효과적인 감지가 가능해졌다. 새롭게 채용한 광각 단안 카메라는 기존의 양안 카메라 대비 더욱 넓은 화각을 통해 인식성능을 크게 개선했으며, 전면 윈드스크린(앞유리)에 후드와 함께 직접설치되는 방식을 취하여 오동작의 가능성도 낮췄다.

충돌 안전의 향상에도 신경을 썼다. 한층 강건해진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충돌 사고에서 승객석 내부의 변형을 막기 위해 범퍼 빔을 차량 외측까지 확대하고 충돌 사고에 대비한 서프프레임을 더 추가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스바루는 신형 크로스트렉의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다. 신형의 크로스트렉은 2023년 출시할 예정이며, 일본 내수 시장에 먼저 출시한 이후에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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