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풀사이즈 SUV 모델, 타호에는 다양한 트림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더욱 짜릿하고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퍼포먼스 지향의 트림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타호 RST다. 그리고 쉐보레는 최근, 이 RST를 더욱 강화한 퍼포먼스 에디션(Chevrolet Tahoe RST Performance Edition)을 공개했다.
쉐보레의 타호 RST 퍼포먼스 에디션은 일반적인 타호는 물론, 현재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타호 하이컨트리 모델과도 다른 차별화된 패키지로 짜여져 있다. 먼저 외관부터 상당히 스포티한 스타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용의 차체 외장색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용의 블랙 컬러 알로이휠과 토치 레드(Torch Red) 컬러로 마무리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다. 또한 이 차량의 섀시는 경찰용으로 개발된, 타호 PPV(Police Pursuit Vehicle)의 강화된 섀시 사양이 적용되며, 일반형 모델에 비해 전방은 10mm, 후방은 20mm 더 낮은 지상고를 갖는다.
하지만 외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성능이다. 쉐보레 타호 RST 퍼포먼스 에디션은 전용 사양의 6.2리터 V8 엔진을 적용한다. 이 엔진은 433마력의 최고출력과 467lb-ft(약 64.5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는데, 이는 다른 트림에 적용되는 V8 엔진 대비 최고출력은 13마력, 최대토크는 0.9kg.m 향상된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엔진을 품은 타호 RST는 단 5.78초만에 0-60mph(약 96km/h) 가속을 끝마치고, 쿼터마일(약 400m)dms 14.2초 만에, 97mph(약 156.1km/h)로 주파한다. 여기에 한층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60mph에서 완전정지까지의 제동거리는 133피트(약 40.5m)로 더욱 짧아지며, 향상된 차체 제어력을 제공한다. 최고속도는 124mph(약 199.5km/h)다. 또한 최대 7,600lb(약 3,447kg)의 견인중량을 제공, 다양한 레저용 장비를 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쉐보레 타호 RST 퍼포먼스 에디션에는 쉐보레의 각종 능동안전사양과 더불어, 다양한 편의장비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쉐보레 타호 RST 퍼포먼스 에디션은 2023년형 쉐보레 타호부터 옵션 패키지의 형태로 제공하며, 공개된 옵션 가격은 8,525달러(한화 약 1,200만원)다. 이 패키지가 적용된 2023년형 쉐보레 타호는 내년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량 가격과 함께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