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미국서 신형 수소차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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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국서 신형 수소차 생산한다
  • 모토야
  • 승인 2022.12.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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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가 미국 오하이오 州 메리즈빌에 위치한 자사의 사륜자동차 생산기지인 퍼포먼스 매뉴팩처링 센터(Performance Manufacturing Center, 이하 PMC)에서 신형 CR-V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수소연료전지자동차(Fuel Cell Vehicl+1e, 이하 수소차)를 생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혼다 PMC는 혼다의 고성능 자동차를 전담하는 미국 내 생산 거점으로, 혼다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모델인 2세대 NSX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혼다는 "PMC는 소량 생산에 최적인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어 숙련된 기술자가 보유한 장인의 기술과 혁신적인 선진 생산 기술의 융합을 통해 최고 수준의 품질과 크래프트맨쉽을 실현하는 공장"이라며, "특수한 조립 공정을 필요로 하는 수소차의 생산에도 적합하여 2024년도부터 신형 수소차를 생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혼다는 현재 수소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토요타자동차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면에서 상당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기업이다. 혼다는 1980년대 후반부터 수소차에 관련한 연구개발을 시작, 1999년 FCX 수소차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수소차에 관련 기술을 축척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판용의 수소차는 그동안 시장에서 아주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 2021년 단종되어버린 클래리티(Clarity)의 경우에는 가격경쟁력과 상품성의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혼다가 새로 내놓게 될 신형 수소차는 올 여름께 미국서 공개된 바 있는 혼다의 신형 CR-V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별도의 대형 수소탱크가 필요한 수소차의 특성 상,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넥쏘(Nexo)가 크로스오버 SUV 형태로 만들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또한 혼다는 가정이나 전기차 충전소를 활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도 적용한다고 한다.

혼다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향해 2040년도에 사륜차 부문의 판매량 100%를 수소차와 배터리전기차(BEV)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이번 신형 수소차는 이와 같은 목표 실현을 향한 노력의 일환이며, 신형 FCEV의 상세 사항에 대해서는, 미국에서의 2024년의 생산 개시를 기점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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