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신형 토요타 크라운 관련 정보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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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신형 토요타 크라운 관련 정보 추가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3.04.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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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16세대 크라운의 3개 바리에이션의 정보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2022년 하반기에 크로스오버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지 약 9개월 만이다. 토요타 16세대 크라운은 내수 전용 차종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차종으로 전환되며, 이전까지의 전통적인 고급세단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개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아울러 먼저 공개된 크로스오버를 포함한 크라운 제품군 전차종의 정보를 전달하는 특설 사이트를 개설하며 일본 내수 시장 기준의 대략적인 출시 일정을 밝혔다.

이번에 정보가 추가 공개된 3개 차종은 각각 '스포츠', '세단', '에스테이트' 모델로, 각자의 특색과 장점을 살린 모델들이다. 하나의 플랫폼과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면서도 외관은 각 차종별로 상당히 다른 감각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먼저 공개된 크로스오버 차종을 포함한 4개 차종 모두 현행의 렉서스 ES, NX, RX 등과 공유하는 글로벌 아키텍처(GA-K)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이들 3개 차종은 최초공개 당시만 해도, 목업 모델(모형) 상태였고, 지금까지도 프로토타입 차량이 공개되어 있지는 않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정보는 잠정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그리고 주요 제원 등을 들 수 있다. 3개 차종 모두 목업으로 공개되었던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반면 실내 디자인의 경우에는 먼저 선보인 크로스오버 모델과 동일한 형상의 대시보드 둘레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로 다른 소재와 색상 테마, 그리고 장식적 요소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뒷좌석 공간의 경우에는 3개 차종이 서로 다른 컨셉트로 짜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토요타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크라운 스포츠는 4,710mm의 길이와 1,880mm의 폭, 1,560mm의 높이를 가지며, 휠베이스는 라인업 내에서 가장 짧은 2,770mm로, 다른 3개 차종과는 크게 다른 특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RAV4 PHEV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고성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일본 내수시장을 기준으로 올 가을에 크라운 스포츠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겨울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라운 스포츠와 동시기에 출시될 세단형 모델은 5,030mm의 길이와 1,890mm의 폭, 1,470mm의 높이를 가지며, 휠베이스는 라인업 내에서 가장 긴 3,000mm에 달하는데, 이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보다 100mm 넘게 긴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더불어, 수소연료전지(FCEV, Fuel-Cell Electric Vehicle) 구동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크라운 세단의 FCEV 버전은 기존 후륜구동 GA-L 기반의 미라이에 이어 두 번째 수소차 양산 모델이 된다. 토요타는 세단형 크라운을 올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스테이트 모델의 경우에는 크로스오버 모델과 동일한 4,930mm의 길이를 가지며, 전폭은 스포츠와 동일한 1,880mm, 높이는 크라운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1,620mm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크로스오버 모델과 동일한 2,850mm다. 이 차종은 이름은 스테이션 왜건을 의미하는 '에스테이트(Estate)'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사실 상 SUV 형태의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 바리에이션은 크라운 라인업 가운데 가장 늦은 2024년경에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요타의 16세대 크라운은 내수전용 고급차종에서 벗어나, 세계 40개국에서 연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모델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크라운의 글로벌화와 더불어, 기존에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던 아발론의 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내수시장에 먼저 출시되어 있는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의 경우, 새로 개발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구동계와 글로벌 플랫폼 도입과 함께 투입된 2.5리터 자연흡기 앳킨슨 사이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사용하며, 435만~640만엔(한화 약 4,159~6,11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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