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재규어 XKR-S 컨버터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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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코리아, 재규어 XKR-S 컨버터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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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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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재규어 코리아는 서울 한남동 재규어 전시장(UK모터스)에서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른 컨버터블인 ‘XKR-S 컨버터블’을 국내에 출시했다.


재규어 코리아의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XKR-S는 재규어의 레이싱 DNA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뛰어난 성능과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전 세계 스포츠카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놀라운 핸들링, 여유로운 승차감, 독보적인 럭셔리함으로 국내 럭셔리 GT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XK는 1996년 데뷔한 재규어의 GT다. 쿠페와 컨버터블 두 종류의 모델이 있다. 지금의 XK는 2006년 등장한 2세대를 기본으로,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의 마이너 체인지로 외모를 다듬었다. 라이벌로는 메르세데스-벤츠 SL-클래스, BMW 6시리즈가 손꼽힌다.


재규어의 R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의 S나 RS와 같은 고성능 버전이다. XKR-S는 XKR보다 40마력, 5.6㎏·m의 힘을 더 내는 최고성능 모델이다. S 위급으로 RS를 마련한 아우디와 비슷한 서열 구분인 셈이다. 

XKR-S 컨버터블의 V8 5.0L 수퍼차저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6,000~6,500rpm), 최대토크 69.4㎏·m(2,500~5,500rpm)를 낸다. 0→시속 100㎞ 가속은 4.4초, 최고속도는 시속 300㎞에 제한된다.


XK와 다른 건 엔진만이 아니다. 재규어는 앞뒤 서스펜션도 XKR-S에 맞게 다듬었다. 알루미늄 스티어링 너클의 강성은 23%, 앞뒤 스프링의 강성은 28% 더 높였다. 어댑티브 댐핑 프로그램도 XKR-S에 맞게 최적화시켰다.

성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외모에서도 볼 수 있다. XKR-S의 외부디자인은 전산유체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으로 완성했다. 가령 XKR-S에 단 탄소섬유 재질의 리어 윙과 스플리터 등은 차체가 뜨는 현상을 26% 줄여준다. 아울러 차체 곳곳에 엔진과 브레이크를 식히기 위한 구멍도 뚫었다.


높은 출력에 걸맞은 장비도 갖췄다. Trac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액티브 디퍼렌셜(Active Differential) 등을 갖춰 스릴 넘치는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와 알루미늄 캘리퍼를 사용하는 고성능 브레이크 등은 안전 주행을 돕는다. XKR-S의 퍼포먼스 액티브(가변) 배기 시스템은 경주용 차처럼 강력한 사운드를 낸다.

재규어는 XKR-S 컨버터블의 지붕을 직물로 짰다. 접었을 때 부피가 적어 매끈한 디자인을 살리기 좋은 까닭이다. 요즘 유행하는 철판 지붕보다 무게도 가볍다. 벗기거나 씌웠을 때 앞뒤 무게배분의 변화도 적다. 여닫는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18초다.


실내 역시 XK와 차이 난다. 카본 가죽을 씌운 재규어 퍼포먼스 시트가 시선을 잡아끈다. 하지만 GT의 본분은 잊지 않았다. B&W(바우어 앤 윌킨스)사의 스피커, 전후방 주차 센서, 주차 보조선을 곁들인 후방 카메라, 아이팟 및 USB 연결 단자,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모니터, 블루투스 기능 등 풍성한 편의장비를 달았다.

재규어 코리아는 XKR-S 컨버터블 출시를 기념해 7월 23일부터 일주일간 이번 출시행사를 치른 서울 한남동 재규어 전시장에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XJ 수퍼스포트, XK 등의 재규어 차종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재규어 코리아는 2011년 총 2399대를 판매했다.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역시 전망이 밝다. 현재까지 작년 대비 20% 이상 더 팔았다.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대표는 “서비스센터를 4곳을 확충하는 등 국내 소비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XKR-S 컨버터블은 7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2억 2350만 원이다.

글 류민 | 사진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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