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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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 모토야
  • 승인 2013.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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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운전 환경을 개선해주는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들을 대거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볼보자동차는  자전거 탄 사람을 감지해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유럽의 교통사고 조사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요인중 약 50%가 차량과의 충돌에 의한 것이며 볼보자동차는 이러한 사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전면 그릴에 장착된 광각 듀얼 모드 레이더와 전면 유리
 상단부에 있는 고해상도 카메라, 그리고 중앙제어장치를 통해 작동된다.

예전 보다 더 넓은 감지 범위를 제공하는 광각 듀얼 모드의 레이더 센서는 차량  전방에 위치한 자전거를 감지하여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며, 첨단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된 고해상도 카메라는 물체의 유형을 파악한다. 감지된 물체가 자전거를 탄 사람으로 판명되면 시스템은 제어장치로 신호를 보내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이는 자전거 탄 사람이 갑자기 차량 경로로 방향을 바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있을 시 경고음과 함께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  한다.

특히 사이클리스트가 큰 소리로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탈 경우 뒤에서 울리는  자동차의 경적 소리를 미처 듣지 못해 충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한데,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안전 시스템이 적용되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은 2013년 5월 중순부터 볼보 V40, S60, S80, V60, V70, XC60, XC70 등 7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는 The New S60, V60, XC60을 통해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의 ‘액티브 하이빔’이 전방 또는 맞은편 차량 감지 시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조정하는 기술이었다면, 새롭게 선보인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은 동일한 조건에서도 상향등을 그대로 유지하되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면서 운전자의 야간 시야를 더욱 향상시켜주는 신기술이다.

이 혁신적인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크게 세가지로 전방에 탑재된 카메라와  제어장치, 그리고 헤드램프이다. 룸미러 앞에 탑재된 카메라는 맞은편에서 접근하는 차량이나 앞 차선에 있는  차량의 위치를 감지한다. 제어장치는 상대방 차량의 위치 정보를 분석하여  하이빔의 차단 범위를 계산한다. 특히, 이 과정은 단 1.5°의 오차범위 내로  정교하게 이루어진다. 제어장치는 이 정보를 헤드램프에 장착된 프로젝터 모듈에  전송하고 헤드램프는 서로 다른 크기의 금속 실린더를 조정해 빛의 양을 조절한다.
 
이러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을 통해, 운전자는 상향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야간 시야를 높일 수 있고 또한 맞은편 차량의 운전자에게도 눈부심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어 ‘배려 운전’을 가능케 해준다.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은 15km/h이상의 속도에서 작동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그간 충돌 방지 기술 개발에 주력, 업계를  선도해온 볼보자동차에게 있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은 자사의 또 하나의 쾌거”라며 “이와 더불어 야간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 볼보자동차는 운전 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 개발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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