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650 모델. 국내 최초 공개
상태바
랜스 650 모델. 국내 최초 공개
  • 김재민
  • 승인 2017.04.06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럭 캠퍼는 생소한 캠핑 도구다. 카라반, 캠핑카(모터홈) 등의 캠핑 도구보다 이동성과 보관의 쉬움으로 북미 시장에서는 견고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는 몇몇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1톤 봉고나 포터, 코란도 스포츠의 적재함에 올려 설치할 수 있는 국내용 트럭 캠퍼를 생산하고 있지만 적재 차량과 지나치게 큰 트럭 캠퍼와의 비율이 불안전해 보이며, 내부 구성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랜스사는 1965년부터 트럭 캠퍼를 생산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트럭 캠퍼 생산 업체다. 국내에는 우리캠핑이 랜스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전문적으로 트럭 캠퍼를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트럭 캠퍼는 엔트리 모델인 랜스 650 모델이다.



650 모델은 랜스사가 생산하는 트럭 캠퍼중 가장 작은 모델로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모델이다. 650 모델 바로 상급 모델인 825 모델이 이를 대신해왔다. 그러나 825 트럭 캠퍼가 얹히는 대부분의 적재 픽업트럭이 F150 숏베드 트림을 이용하고 있어 위험성이 높은 편이었다. 랜스사에서는 F150 숏베드 트림에는 650 모델만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캠핑 오태영(대표이사)은 이러한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650 트럭 캠퍼 모델을 국내에 소개했다.



650 모델은 랜스사에서 생산하는 가장 작은, 입문용 트럭 캠퍼다. 외형은 트럭 캠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따라 ‘ㄱ’ 형태를 따랐다. 상위의 모델에 비해 높이는 조금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간을 높이를 통해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F150의 캐빈 영역까지 뻗어 나온 벙커 베드 영역은 트럭 캠퍼의 고유 특성이다. 우측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위치한 공간을 밝고 화려하게 하는 가장 큰 창이 위치한다.



좌측에는 벙커 베드 전용 창과 주방 전용 창이 자리함과 동시에 기능적으로는 청수, 외부 전원, 열배기구, 수납공간 등이 제공된다. 측면에는 어닝을 추가적으로 부착할 수 있다.



후면은 차체의 구조 특성상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다. 지상고가 가장 낮은 면으로 동시에 가스 붐베와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원 단자와 어닝도 부착되어 있다. 어닝은 수동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제원상 크기는 길이 X 높이 X 너비는 4,755 X 2,804(내부2,057) X 2,184mm다. 최대 취침 인원은 성인 3명이다. 지지대는 Atwood사 제품으로 지지대 1개당 수직 중량을 최대 1,000kg까지 지탱할 수 있다.



내부는 단출하지만, 꼭 필요한 시설이 알차게 자리하고 있다. 특히 화장실이 내부에 설치되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출입구를 기준으로 화장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로 구성된 거실이 좌우로 배치되었다. 출입구 맞은 편으로는 벙커베드가 자리한다.



벙커 베드는 냉장고와 옷장, 그리고 LED TV와 오디오 시스템을 포함한다. 벙커베드를 오르내리기 위한 2개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크기는 퀸 사이즈로 성인 2명 또는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사용할 수 있다.




주방은 2구 가스레인지와 전자레인지, 싱크대로 구성된다. 작지만 실용적인 구성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원목 무늬 가구로 짜여진 주방은 가정집의 주방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화장실은 변기와 샤워기, 세면대로 구성된다. 성인 1명이 사용하기 편안한 공간이다. 보통 이 크기의 국산 트럭 캠퍼의 경우, 화장실은 구성에서 빠지고, 이동형 변기가 제공된다.



소파와 테이블은 성인 3~4명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ㄷ"자 구조다. 직물과 가죽을 혼합한 소재로 푹신하고 안락하다.



소파와 침대는 변형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을 내리고 소파 등받이를 위로 얹히면 간단하게 침대로 만들 수 있다. 성인 1명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거실의 상단부에는 그물망으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2개의 수납장이 제공된다.



트럭 캠퍼는 원하는 캠핑 장소의 진입에 따른 제약이 많은 카라반이나 모터홈과는 달리 원하는 장소에 다다를 가능성이 큰 캠핑 도구다. 지상고가 높은 차체와 강력한 출력, 그리고 캠핑 시설을 적재함에 올려 이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트럭 캠퍼를 분리해서 설치하고 픽업트럭은 다른 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행과 보관에도 이점이 따른다. 카라반의 경우,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보관 장소가 필요하지만 트럭 캠퍼는 일반 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다. 주해에 있어서도 견인해야 하는 카라반보다 짧은 길이로 이동이 수월한 장점을 가진다. 고속도로 통행료, 보험료, 자동차세, 취등록세도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트럭캠퍼 650 모델은 나만의 특별한 캠핑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독특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휴가, 캠핑, 휴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견인차와의 결합과 해체, 사이트 구축 등에 수고가 많은 카라반과는 달리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