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서울모터쇼에서 `H350` 국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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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서울모터쇼에서 `H350` 국내 첫 선
  • 모토야
  • 승인 201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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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미니밴 `H350(수출명)`이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4월 2일 개최되는 2015 서울 국제모터쇼를 통해 H350을 국내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르면 4월에 독일 등 유럽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5월에 국내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15인승 미니밴 형태의 H350를 통해 스타렉스와 카운티 버스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독일 하노버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H350은 엔진룸이 전륜 바퀴 앞으로 튀어 나온 `세미 보닛 타입` 구조의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니밴 `스프린터`를 닮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체는 운전석을 제외한 적재 공간(3780 x 1795 x 1955mm)의 구성으로 12인승 스타렉스와 25인승 카운티 버스의 중간급에 해당된다. H350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5000만 원대로 알려졌다. 소규모 관광객 수송과 어린이집·학원 등 통학용 버스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이 차는 2.5ℓ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보다 적재공간이 넓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H350를 앞세워 미국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짐 트레이노 현대차 북미법인 대변인은 ``H350 출시로 유럽에서 포드 트랜짓,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도 현대차가 상용 라인업을 도입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H350 생산을 준비해왔다. 이에 오는 4월부터는 전주 공장에서 H350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0년까지 연간 10만대 생산을 위해 터키 카르산과 반조립부품(CKD) 생산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H350 20만대를 유럽에 공급한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상용차 개발과 신형 엔진을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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