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앞서 본 마세라티 기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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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앞서 본 마세라티 기블리
  • 류민
  • 승인 201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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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내일(4월 20일)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기블리를 한 발 먼저 엿보았다. 차체 표면 광택 작업을 위해 ‘베일’을 잠시 벗겨낸 순간을 운 좋게 포착한 것. 하지만 보안이 삼엄한 관계로 ‘대놓고’ 촬영하기는 힘들었다.

앞뒤 램프와 옆 유리 몰딩, 옆 창 등의 테이프와 비닐은 광택 작업을 위해 붙인 것이다. 보닛이 열려있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부스 역시 내일 있을 축제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실제로 본 기블리의 이미지는 마세라티가 공개한 사진보다 한층 더 강렬했다. 잔뜩 찌푸린 인상이 압권이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예상보다 뾰족했다. 차체도 짐작보다 납작했다. 옆모습은 콰트로 포르테 못지않게 늘씬했고 뒷모습엔 단단한 느낌이 잔뜩 너울져있었다. 특히 빠듯한 비율로 연출한 긴장감은 역시 마세라티다웠다.  

한편, 내일 오전에 정식으로 공개될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중형 세단이다. 이름은 1967년 데뷔해 고성능 2도어 GT카로 이름을 떨쳤던 기블리에서 가져왔다. 엔진과 성능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몇 개의 추측만 난무하고 있을 뿐이다. V6 3.0L 디젤 터보 엔진 또는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과 기본 모델이 300마력 이상, 고성능 모델이 400마력 이상이라는 것 등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 구동방식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역시 아직 미정이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동급 경쟁자의 최상위 트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블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4월 20일 오전 10:30(한국시간 오전 11:30)에 있을 마세라티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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