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와 환경부, 전기차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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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와 환경부, 전기차 활성화 방안 논의
  • 류민
  • 승인 201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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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BMW 코리아와 환경부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E-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를 두고 전기차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전기차와 그에 관련된 정부 정책, 전기차 인프라와 전기차 관련 사업 등을 전부 아울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었다고 할 수 있다. 기아 레이 EV, 르노삼성 SM3 ZE 등 전기차 국내 출시가 임박한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이런 식의 논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글랜 슈미트(Glenn Schmidt) BMW 그룹 대외정책 이사와 박광칠 환경부 서기관,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김기호 삼성SDI 상무, 임근희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이규제 포스코 ICT 부장, 박준석 국민대 교수, 김필수 대림대 교수 등 BMW 코리아와 환경부는 물론, 전기차 관련 기업과 학계 등의 핵심 인사들 대부분이 참여했다. 

인사에 나선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토론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전기차는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이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려면 전기차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토론회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BMW 코리아는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뒤, 전기차;i3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총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기차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정책, 전기차 구동계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의 기술적인 내용 등이 논의되었다. 이에 대해 BMW는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이동 수단으로서의 전기차 개발 의의에 대해 설명했고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인 삼성 SDI는 배터리 기술의 현주소와 개발 계획 등을 밝혔다.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특히, 급속 충전기 보급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대림 대학교 김필수 교수는 사실 전기차와 충전기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전기차의 보급이 먼저냐 충전기의 보급이 먼저냐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전기차로 인해 발생될 다양한 산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배터리 충전 지불 방식에 관련된 사업과 도심에서 전기차를 나눠 타는;카 쉐어링 사업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고가 소모품인 배터리의 리스화 사업에 대한 토론도 펼쳐졌다. 그리고 스마트폰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충전소를 안내해주는 등의 부가 서비스 사업도 소개되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환경부는 그동안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책 및 제도 마련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며 곧 국내에도 선진화된 전기차 시장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전기차 강국이 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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