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익스피리언스 F-TYPE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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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익스피리언스 F-TYPE 행사
  • 마현식
  • 승인 2013.10.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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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슈퍼카 F-TYPE 을 직접 운전할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행사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1박 2일간 진행 되었다.  




인제 스피디움은 그레이드 2등급으로서 F1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이 주행 가능한 서킷이다. 입구엔 재규어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자료들이 정리되어있었다.  행사는 조 별로 체계적으로 스케쥴에 따라 움직였다. 경험해볼 차량은 E 타입을계승했다는 정통 스포트카 재규어 F-TYPE S와  F-TYPE V8 S  2가지 모델이었다. 주요제원은 다음과 같다.



주요제원 2013 재규어 F-TYPE / F-TYPE S / F-TYPE V8 S


크기 
전장×전폭×전고 : 4,470×1,923×1,296(V8: 1,319)mm 
휠베이스 : 2,622mm 
트레드 앞/뒤 : 1,597 (V8:1,585)/1,649(V8:1,627)mm 
차량 중량 : 1,730/1,614/1,665kg 
트렁크 용량 : 200리터 
승차정원 : 2명


엔진 
형식 : 2,995cc V6 DOHC 수퍼차저/5,000cc V8 DOHC 수퍼차저. 
보어×스트로크 : :84.5×89.0mm (92.5×93.0) 
압축비 : 10.5/10.5/9.5 : 1 
최고출력 340ps/6,500rpm///380/6,500///495/6,500 
최대토크 450Nm(45.9kgm)///460Nm/3,500-5,000rpm///625/2,500~5,500


트랜스미션 
형식 : 8단 AT 
기어비 :4.714/3.143/2.106/1.667/1.385/1.000/0.839/후진 0.667 
최종 감속비 : 3.15/3.31/2.56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더블 위시본/더블 위시본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파워) 
타이어 앞//뒤 : 245/45R18//275/40R18(V6) 
245/40R19//275/35R19(V6S) 
255/35R 20//295/30R 20(V8S) 
구동방식 : FR


성능 
0-100km/h : 5.3초/4.9/4.3 
최고속도 : 260/275/300km/h 
최소회전반경 : ---m 
연비 : 11.1/11.0/9.0km/L (EU) 
복합 : 8.7km/리터(도심 7.3//고속도로 11.2) 
CO2 배출량 : 209g/213g/259g/km 
연료탱크 용량 : 72리터


시판 가격 
F-TYPE : 104,000,000 원 
F-TYPE S : 120,000,000 원 
F-TYPE V8 S : 160,000,000 원




머릿속에 맴도는 재규어의 첫 모습


재규어는 성공한 사업가가 그의 성공을 타인에게 보여줄 요량으로 구입해서 타는 사치의 차로 인식해왔다. 하지만 이번 주행을 통해 180도 재규어를 바라보는 이미지가 바뀌게 되었다. " 이 보다 아름다울순 없다."  이안 칼럼이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 탄생시킨 F-TYPE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마치 재규어가 먹이감을 보고 막 출발하려는 강력한면서 수려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F-TYPE은 에폭시 접합, 리벳, 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로 태어났다. 도어에 다가가자 안에 숨어있던 도어 손잡이가 쓰윽 나온다. 또한 일정 속도 이상 달리면 자동으로 스포일러가 올라오고 피렐리사의 피제로 타이어와 380mm 로터 조합으로 아름다움에 감쳐진 야수 한마리를 보고 있는듯 하였다.  



차문을 열고 실내를 바라보니


버킷시트에 앉는 순간 정말 인테리어는 깨끗한 물에 점하나 찍어논 듯한 간결한 느낌을 받았다. 스로틀 응답성, 스티어링 휠 , 서스펜션 감쇠력등 여러가지 셋팅을 운전자의 성향에 맞게 조정할수 있다. 센터페시아의 8인치 터치스크린도 사용하기에 편리했다. 추가적으로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전화, 음악 및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등 편의 장치들의 조작법과 터치반응 속도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한글화 부분에서도 불편한 UI는 없었다.  


또한 글자 및 버튼들에 대한 가독성은 좋은편이다. 도어쪽 스피커를 보니 역시나 슈퍼카에 맞게  홈시어터로 유명한 메리디안제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가있다. 시선을 여러 방향으로 돌려 보아도 미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노력이 눈에 보였다. 




서킷을 달려보니


시승은 V6 F-TYPE S 380마력 차량부터 시작했다. 그 보다 상위 모델인 V8 S 495마력과 비교를 할수록 495마력 V8 F-TYPE은 언더,오버스티어의 컨트롤이 어렵게 느껴진다. 속도 체감 부분에서는 380 마력 F-TYPE S 모델이 더 크게 느껴진다. LSD 디퍼런셜은 전자식이냐 아니냐의 차이뿐인데 전자식이 아닌 F -TYPE S 기본형이 체감상 더 좋게 느껴졌다.



DSG 변속기의 느낌에 익숙해서 그런지 재규어의 토크 컨버터 방식인 퀵 시프트 8단 변속기가 주는 느낌은 약간은 노멀하게 느껴졌다. 코너 진입 전 패들 쉬프트를 이용해 고회전에서 다운 시프트시 차가 바닥에 딱 붙는 느낌 또한 일품이었다. 차후에 패들쉬프트의 느낌을 좀더 스포티한 느낌으로 셋팅하면 좋겠다.  



이런 저런 생각 후 몸을 풀고 제대로 서킷을 달려보기 시작했다. 각종 안전 장치들과 고성능 타이어가 장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핸들링과 조합에서 발생하는 조그만 실수엔 여지없이 언더스티어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언더스티어가 일어나면서도 그립을 최대한 유지하게 해주는 느낌은 일품이었다. 서킷을 돌면서 서스펜션에 대한 느낌은 정말 카라멜 처럼 쫀득 거려 좋았다. 노면 홀딩 능력에 최고 공신자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포함하는 스포츠 서스펜션션이라 생각한다. 차체 바디 움직임을 초당 100회, 스티어링휠 위치를 초당 500회씩 측정해 댐핑 셋팅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지녔다.  



다른 기자들의 시승기엔 "불안하다, 컨트롤 하기 너무 어렵다." 이렇게 표현했지만  기자가 느끼는 불안한 차는 63 AMG 계열들이다. 달릴수록 불안하고 다루기가 정말 어렵다. 거기에 반해 재규어 F-TYPE V6 S는 다루기에  나쁘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 쉽게 말해 완성차는 100마력이건 500마력이건 일반 오너가 다루기 쉽게 만들어야 하는데 재규어 F 타입은 일반 오너가 몰아도 적당하게 탈수있을 정도의 조건들로 세팅되어있다. 단 V8은 다루기 어려웠다. 이번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통해 재규어의 새로운 진면목 알게 되어 나름대로 만족감을 느꼈다. 두카티와 콜라보 작업으로 멋진 배기음을 내는 F-TYPE 꼭 한번쯤은 소유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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