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타 에어백결함으로 혼란에 빠진 자동차 메이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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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타 에어백결함으로 혼란에 빠진 자동차 메이커들
  • 어철원
  • 승인 2014.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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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타카타(TAKATA)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중 일부에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완전히 부풀어 오르지 않는 등의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각 제조사들이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결함이 의심되는 부분은 에어백 내의 인플레이터 모듈의 불량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 작동시 팽창 가스를 공급해주는 장치로 에어백 모듈중 가장 중요한 부품중 하나다.



이러한 문제가 발견된 동시에 타카타 에어백을 적용한 자동차 메이커들은 즉각 리콜 조치에 나섰다.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84만 대의 자동차에 이 에어백이 적용된 것으로 보고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으로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툰드라, 코롤라, 매트릭스, 렉서스 SC430 이다.


혼다는 시빅, CR-V, 오딧세이 등의 총 203만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닛산은 패스파인더, 큐브, 인피니티 FX35등의 총 35만대를, 마쯔다는 RX-8과 마쯔다6 등의 총 16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2013, 2014년식 쉐보레 크루즈 세단의 북미 판매를 잠정 중지 시켰다. 이런 결정은 GM 차종 중 쉐보레 크루즈가 타카타에서 제조한 에어백 모듈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아직 크루즈 모델의 구체적인 결함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결함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전면 재조사를 벌인 뒤 판매를 재개 하겠다는 입장이다.


타카타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33년에 설립된 자동차 안전장치 전문회사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에어백과 안전벨트 등이다. 2013년에도 타카타는 혼다와 도요타에 공급한 에어백이 폭발 위험성이 나타나 300만대 넘는 자동차를 리콜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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