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BOC Rally에서 만난 견인차들-국산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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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BOC Rally에서 만난 견인차들-국산차편
  • 모토야
  • 승인 2014.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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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즐기는 `캠퍼`라면 누구나, 캠핑카 혹은, 카라반 등을 직접 운행하며 각 여행지에서 화려한 캠핑을 즐기는 상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캠핑카와 카라반, 캠핑 트레일러 등은 수많은 캠퍼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오토캠핑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들만으로는 캠핑을 떠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을 이동시키기 위한 `견인차`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 10월 31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괴강국민여가캠핑장`에서 국내 최대의 캠핑 트레일러 수입 및 판매 업체인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 사(社)`의 주최로 진행된 `BOC(Bluebird Owners Club) Rally`를 취재하였다. 전국에서 100여팀이 참가한 국내 최대의 카라반/캠핑 트레일러 행사에는 참가팀의 규모만큼 각양각색의 견인차들이 등장하여 카라반과 함께 등장했다. 블루버드의 카라반을 운행하는 캠퍼들은 국산차들 중 어떤 차들을 선택했을까?


-현대자동차 싼타페

BOC Rally 행사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현대차는 간판 SUV 모델인 싼타페였다. 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혁신이라 불리울만큼 주목을 받았던 HCD-4 컨셉트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 `싼타페`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가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싼타페는 전장 4,78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이고, 싼타페에 탑재되는 2.0리터 R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이다. 자동 6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고, 최대 견인중량은 4WD 모델 기준으로 2톤이다. 가격은 디젤 2.0 2WD 모델이 2,802만원~3,318만원, 디젤 2.0 4WD 모델이 3,180만원~3,678만원이다.(VAT포함, 자동변속기 기준)


-기아자동차 쏘렌토R

2002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국산 SUV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쏘렌토R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쏘렌토R은 2008년에 공개된 기아자동차의 XM프로젝트를 통해 태어났으며, 프로젝트 공개 1년 후인 2009년부터 `쏘렌토R`이라는 차명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 경향이 그대로 반영된 현대적인 외모는 물론, 초대 쏘렌토의 프레임 구조에서 벗어나, 승용차에 사용되는 모노코크 방식의 구조를 전면적으로 채용했다. 또한, 기존의 2.5리터 디젤 엔진에서 배기량이 낮아진 2.2리터 R 디젤엔진을 도입하여 출시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쏘렌토R 전장 4,685mm, 전폭 1,885mm, 전고 1,700mm이며,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 배기량은 2199cc다. 자동 6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견인 중량은 2톤이다. 가격은 2.0디젤 모델이 2,705만원~3,295만원, 2.2디젤 모델이 3,021만원~3,426만원이다.(VAT포함, 자동변속기 기준)


-기아자동차 그랜드 카니발

BOC Rally의 캠퍼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국산차는 기아자동차의 그랜드 카니발이었다. 그랜드 카니발은 2005년도에 처음 시장에 선보여 2014년 상반기까지 판매된 기아자동차의 간판 미니밴 모델로, 초대 카니발의 출시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니밴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베스트 셀링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레져 활동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많은 인원 수송 및 화물 적재가 가능한 `11인승 그랜드 카니발`부터 우수한 실내 구성과 시트 활용성이 좋은 `9인승 카니발 리무진`, 데일리카나 레져용으로 적합한 `9인승 뉴 카니발` 등의 여러 가지 모델로 운영되어 왔다. 현재는 상품성을 강화한 `올 뉴 카니발`을 선보여 판매되고 있다.



그랜드 카니발 2.2디젤 모델을 기준으로 전장 5,130mm, 전폭 1,985mm, 전고 1,780mm이고, 2,199cc의 배기량과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m이다. 변속기는 자동 6단과 수동 6단 장착이 가능하다. 견인 중량은 2톤이다. 현재는 단종되고, `올 뉴 카니발`이 시판 중이다. 그랜드 카니발의 경우 생산연도와 주행거리에 따라 1,000만원~2,000만원대의 중고차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쌍용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는 SUV가 아니다. 트럭이다. 무쏘 스포츠와 액티언 스포츠의 계보를 잇는 `SUT`다. 얼핏 비슷해 보이는 픽업 트럭과는 그 태생부터 다르다. 처음부터 화물 운송을 일정 부분 상정하고 만들어지는 픽업트럭과 달리, SUT는 통상적으로 설계 기반이 되는 SUV를 활용하기 때문에, 설계 기반이 되는 SUV의 가지치기 모델에 더 가깝다. 물론, 트럭인 만큼, 적재함과 실내는 완전히 분리된다. 또한, 트럭이라는 차체 구조에서 오는 실용성은 물론 일반적인 SUV의 편리함을 모두 지녔다. 본격적인 픽업트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된 적재함을 가지고 있지만 레저용으로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운전 감각이 일반적인 SUV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출퇴근 용도로도 무리없이 운행이 가능하고, 미국식 픽업트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좁은 길이 많은 한국의 지형과 도로 사정에도 잘 어울린다.



코란도 스포츠는 전장 4,990mm, 전폭 1,910mm, 전고 1,790mm이다. 최대 출력은 155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고, 배기량은 1,998cc이다. CX5 2WD 기준으로 자동 6단, 수동 6단 변속기 장착이 가능하다. 견인중량은 2톤이며, 가격은 CX5 2WD 모델이 2,068~2,362만원, CX7 4WD 모델은 2,373~2,803만원.


-기아자동차 모하비

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 최강자를 의미하는 `Majesty Of Active Vehicle` 줄임말인 모하비는 기아의 SUV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이다. 최근 대통령 경호실 지원 차량으로 이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모하비. 2008년 출시 이후 국내 SUV시장에서 적지만 꾸준히 판매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프레임-온-바디 구조와 동급 최초로 V6 3.0 디젤 엔진과 V8 4.6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여 출시 당시 큰 이슈가 되었다. 모하비는 넉넉한 크기의 차체 덕분에 실내 공간이 여유롭고, 접을 수 있는 3열 좌석을 달아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오토캠핑이 활성화되면서 국내 판매중인 SUV모델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는데, 모하비도 이러한 경향의 수혜를 받았다. 많은 캠핑 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험한 오프로드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4륜구동의 힘 좋고 튼튼한 대형 SUV는 오토캠핑에 제격이다.



모하비는 전장 4,800mm, 전폭 1,900mm, 전고 1,810mm이다. 최고출력은 260마력, 최대토크는 56.kg.m이다. 배기량은 2,959cc, 자동 8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견인중량은 3톤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3.0디젤 2WD 모델 3,936~4,377만원, 4WD 모델 4,160만원, AWD 모델 4,625만원.


-쌍용 렉스턴

2000년대 초반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렉스턴은 이탈리아의 유명 카로체리아인 조르제토 쥬지아로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출시와 동시에 우수산업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쌍용의 대표 SUV다. 현재는 렉스턴W가 출시되면서 외관이 다소 변하였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심장을 썼던 10년이 넘는 역사의 아이덴티티는 사라지지 않았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전 사양이 강화된 렉스턴은 여전히 캠핑장이나 아웃도어 활동에서 많이 볼 수 있는 SUV중에 하나다.



렉스턴은 전장 4,735mm, 전폭 1,890mm, 전고 1,840mm이다. 최고출력은 155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며 배기량은 1,998cc, 자동 6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견인중량은 2톤이다. 가격은 중고시장에서 1,500~2,00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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