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2014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총 8.9% 증가한 46만 5,86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보고했다. 그 동안 크고 작은 변혁을 겪었던 볼보 자동차의 성적표다. 이와 같은 성적은 서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15년도부터의 향후 글로벌 판매량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고향인 스웨덴은 물론, 독일, 영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2014년도의 판매량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고향에서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XC60과 XC70의 인기에 힘입어 17.4%의 판매 증가를, 영국과 독일 시장에서는 해치백 V40과 크로스오버 XC60의 호응으로 각각 25.5%, 18.3% 증가된 판매량을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서유럽 시장에서의 총 판매 증가율은 11.4%.
중국 시장은 볼보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가장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장으로, 소매 판매량이 32.8%가 증가하여, 8만 1,221대에 이르는 차량이 판매되었다. 이 성과는 3개소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위한)볼보의 신규 공장과 세일즈 네트워크의 확대로 볼보자동차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왔던 것에서 기인한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차종은 해치백 V40과 스포츠 세단 S60의 중국시장 전용 롱휠베이스 모델인 S60L, 그리고 크로스오버 모델인 XC60이다.
미국 시장의 판매량은 다소 줄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볼보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하에, 새로운 세일즈 팀을 꾸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맞춤형 상품 제공 등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볼보 측은 ``2014년은 볼보자동차에게 있어 좋은 한 해 였다. 2014년에 이룩한 기록적인 판매고는 우리의 광범위한 성과를 명확히 보여준다. 게다가, 우리는 더 높은 수익을 올렸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여가고자 한다. 이는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볼보는 향후 5년간 자사가 개발한 독자적 모듈러 플랫폼과 세계 1등급의 안전 기술, 새로운 파워트레인 구조,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채용한 신모델로 모든 차종을 바꿔나갈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