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수상, 수중 주행이 가능한 차 sQu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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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수상, 수중 주행이 가능한 차 sQuba
  • motoya
  • 승인 201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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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업인 린스피드에서 지상과 수상, 그리고 수중에서 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sQuba(이하, 스쿠바)를 개발했다. 린스피드의 창업자 프랭크 M 린더크네히트는 스쿠바의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는 1977년 개봉된 007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토대가 되었다. 개발에 사용된 섀시는 로터스의 엘리스가 기반이 되었다.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2008년 제네바모터쇼에서다.



스쿠바는 전기차다.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설계되었다. 세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수상과 수중 전용, 한 개의 전기모터는 지상 주행을 위한 전용모터로 사용된다. 전기모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 지상 주행 시에는 후륜을 구동시킨다.



수중에서의 주행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차량을 물 위로 진입시켜야 한다. 부력에 의해 차량은 내부까지 물이 가득 차기 전까지는 물 위에 떠있는다. 무게로 인해 차량이 물속으로 가라앉게 되면 두 개의 전기모터를 이용해 프로펠러를 구동시킨다. 이와 맞물려 두 개의 SEABOB사의 두 개의 워터 제트 분사 방식으로 잠수함처럼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 린스피드에 따르면 물속 10미터까지 잠수해 수중 주행이 가능하다.



지상에서는 최고출력 75마력속도로 최고속도 120km/h까지 끌어낼 수 있다. 수상에서는 최고출력 3.7마력으로 최고속도 6km/h, 수중에서는 최고출력 1.9마력으로 최고속도 3km/h이다.



차량은 2인승 전용이고 컨버터블 방식으로 항상 개방된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이는 물속에서의 비상 상황에서 간편한 탈출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탈출 후 차량은 자동으로 물위로 떠오른다.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량 내에 마련되어 있는 스쿠버들이 사용하는 호흡장치를 사용한다. 실내는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닷물에 강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자동 항해 시스템제조로 유명한 LBEO사의 레이저 센서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시 안정성을 높였다.



모든 기능의 작동이 가능한 한 대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기 위해서 150만달러가 소요됐다. 그러나 창업주인 린더크네히트는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면 대당 생산가를 롤스로이스의 대당 생산가보다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본격적인 생산 계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상과 수상, 그리고 수중까지 자유로이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가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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