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로 돌아온 '인마일체(人馬一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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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로 돌아온 '인마일체(人馬一體)'
  • 박병하
  • 승인 201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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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는 20일, 새로운 MX-5(일본 내수 시장명: 로드스터)의 내수 시장 출시를 알리고 판매에 들어갔다. 마쯔다 MX-5는 마쯔다의 경량 로드스터 모델로, 초대 모델부터 운전의 즐거움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2인승 로드스터 시장의 절대 강자인 모델이다.

 

 

 

 

 

디자인에서는 이전 세대의 MX-5 모델들이 가지고 있었던 부드럽고 여성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4세대째를 맞는 새로운 MX-5는 마쯔다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인 `혼동(魂動: Kodo: 영혼의 움직임))`을 테마로 하여, 기존 모델과 판이하게 다른 인상을 준다.

 

 

 

 

 

 

 

 

차체와 디테일을 이루는 선들은 보다 날카롭게 차체를 가르며, 과감하고 굵직한 굴곡으로 빚어진 보디워크를 통해, 보다 남성적인 스타일링으로 거듭났다.

 

 

 

 

 

 

외모만 바뀐 것은 아니다. 인테리어 역시, 새롭게 변화한 외모를 따라, 더욱 스포티한 스타일로 변화를 맞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운전자를 중심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MX-5가 가진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화려하면서도 간결한 구성을 지닌 인테리어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한다. 3-서클 레이아웃의 간결한 계기판은 중앙의 타코미터를 중심으로 좌측에 각종 주행정보를, 우측에 스피도미터가 각각 배치되어 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수행하는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다이얼식의 전용 커맨더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핸즈프리 통화는 물론, 단문 메시지 수발신까지 가능한 `마쯔다 커넥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오디오는 사양에 따라, BOSE 사의 제품을 사용하며, 오픈 주행 중에도 고품질의 음향을 제공하기 위한 `오디오 파일럿(Audiopilot)`시스템이 탑재된다.

 

 

 

 

 

 

 

 

좌석은 새로이 개발된 매쉬 소재와 우레탄 패드가 결합되어 앉은 순간 탑승자의 몸을 감싸고 급기동 상황에서 탑승자의 몸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S-fit`구조의 신규 좌석이 채용되었다. 또한, 실내에 배치된 소물함과 착탈식 드링크 홀더, 여행용 트렁크 두 개를 수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여, 일상에서의 운행 환경을 고려했다. 소프트탑은 간단한 조작 과정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수밀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했다.

 

 

 

 

4세대 모델로 거듭난 MX-5는 초대 모델부터 고집스럽게 추구해오고 있는 `인마일체(人馬一体)`를 강조한다. 또한, `경쾌한 느낌`, `손 안에서 뜻대로 움직여주는 느낌`, 그리고 `해방감`을 추구한다. 여기에는 새롭게 변경된 외모나 운전자에게 모든 것을 집중한 인테리어 외에도, 차체와 섀시 등에도 가해진 변화가 이를 설명해 준다.

 

 

 

 

이를 위한 변화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각되는 점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마쯔다 MX-5는 이미 지난 3세대 모델도 2세대에 비해 체중 감량을 이룬 바 있으며, 4세대 모델 역시, 이미 한 번의 체중 감량을 달성한 3세대 모델에게서 100kg의 중량을 `또` 줄였다. 이로써 4세대 MX-5는 수동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990kg에 불과한 공차중량을 달성했다.

 

 

 

 

차체는 알루미늄 합금과 고장력 강판,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을 기존에 비해 13% 늘린 71%로 늘렸다. 알루미늄 소재는 차체의 전후에 적용되어, 요잉에 의한 관성 모멘트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엔진과 좌석의 위치를 최대한 낮게 설계하여, 무게중심을 낮춤으로써 전통적으로 지켜왔던 50:50의 전후 중량 배분을 고집스럽게 실현해냈다. 스티어링 시스템은 마쯔다 최초의 듀얼 피니언 타입의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노면으로부터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전달하도록 설계되어, 자동차와 운전자 사이의 일체감을 높인다. 또한, 운전석의 위치를 최대한 낮추고 시야를 늘렸으며, 페달의 위치에도 조정을 가했다.

 

 

 

 

 

 

MX-5의 심장은 마쯔다의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직렬 4기통 1.5리터 SKYACTIV-G 엔진을 사용한다. 이 엔진은 마쯔다의 직분사 기술이 적용된 엔진으로, 131마력/7,000rpm의 최고출력과 15.3kg.m/4,8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가 매칭된다. 6단의 기어가 모두 직결된 구조를 가진 SKYACTIV-MT 6단 수동변속기는 건식 단판 클러치를 사용하며, 가벼운 조작감과 변속 중의 절도 있는 감각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세부 사양에 따라 제동에너지 회생 시스템인 `i-ELOOP`와 스타트/스톱 시스템인 `i-stop`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6단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i-ELOOP`와 `i-stop`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연비는 日 JC08 모드 기준으로, 수동 모델이 17.2km/l, `i-ELOOP`와 `i-stop` 기능이 적용된 수동 모델이 18.8km/l, 자동 모델은 18.6km/l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MX-5에는 신기술이 반영된 능동적 안전 시스템인 `i-ACTIVSENSE`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 이 패키지는 사각지대 경고 기능, 상향등까지 자동 조정하는 오토 헤드램프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운전자의 스티어링 휠 조작량과 자동차의 현재 속도를 토대로 코너의 형상을 예측하여 코너의 안쪽을 조사하는 적응형 헤드램프 시스템, 후진 중 교행 차량을 감지하는 크로스트래픽 경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보행자와의 충돌을 감지한 경우, 보닛을 들어 올려 엔진룸 내부의 구조물 사이에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보행자가 받게 되는 충격을 저감하는 `액티브 보닛`이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4세대로 거듭난 마쯔다 MX-5는 총 5가지의 사양으로 판매된다. 모델군은 S와 S스페셜 패키지, 그리고 S 레더 패키지의 3가지로 구성되며, S 스페셜과 S 레더 패키지에는 수동변속기 사양과 자동변속기 사양으로 세부 사양이 한번 더 나뉜다. 일본 내 판매가는 소비세를 포함하여, S 수동 249만 4,800엔, S 스페셜 패키지 수동 270만엔, S 스페셜 패키지 자동 280만 8,000엔, S 레더 패키지 수동 303만 4,800엔, S 레더 패키지 자동 314만 2,80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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