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남` 크라이슬러 300C, 세련미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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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남` 크라이슬러 300C, 세련미를 더하다
  • 박병하
  • 승인 201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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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코리아가 7월 7일, 서울 평창동 가나 아트갤러리에서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풀 사이즈 세단, `300C`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며 시판에 들어갔다. 300C는 크라이슬러 세단의 중심으로 일컬러지는 `300-레터 시리즈`의 직계 후손을 자처하는 풀-사이즈 세단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꼽는다면 단연 디자인. 크라이슬러 200에서 나타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대폭 반영한 점은 300C가 겪은 변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300C는 온 몸에서 흘러 넘치는 마초스러움과 과장된 화려함으로 지극히 미국적인 스타일을 보여왔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300C의 외모는 한결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거듭났다. 여전히 우락부락한 덩치를 자랑하기는 하지만, 유럽제의 맞춤 수트와 같이,, 자연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이러한 점은 디테일에서도 부각된다. 기존의 섬세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다 단순하고 명료하게 변화하면서,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을 추구했음을 느낄 수 있다.




실내에서도 몇 가지 변화를 겪었다. 새로운 300C의 인테리어에서 변화가 이루어진 부분은 스티어링 휠, 변속 다이얼, 신규 계기판 등을 들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은 신세대 지프 모델들이나 크라이슬러 200 등에서 보여주었던 형태를 따른다. 또한 기존의 변속 레버는 신형 지프 체로키, 혹은 크라이슬러 20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다이얼식 기어노브로 변경하였다. 계기판은 크라이슬러 200과 비슷한 분위기로 일신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큰 덩치에 맞는 넉넉한 실내 공간은 여전하다.



새로운 크라이슬러 300C는 현재 V형 6기통의 3.6리터 펜타스타 엔진만이 적용되며, 변속기는 독일 ZF의 자동8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구동 방식은 후륜 구동과 AWD로 나뉜다. 3.6리터 펜타스타 엔진은 자연 흡/배기 방식이고, 가변밸브 타이밍 기구가 장착된 엔진이다. 이 엔진은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워즈 오토(Ward`s Auto) 선정 `10대 베스트 엔진(10 Best Engines)`에 오른 전적이 있는 엔진으로, 286마력/6,350rpm의 최고출력과 36kg.m/4,800rpm의 최대 토크를 지닌다. 또한, 300C에 적용된 AWD 시스템은 동급에서 유일한 능동형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륜의 차축을 분리시킬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새로워진 300C에는 신규 첨단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조향 각도, 차량 속도, 엔진 회전 수, 섀시 컨트롤 시스템 등을 초당 13회씩 분석, 최적의 조향 각도와 감각을 제공하게 된다.


변화를 맞은 300C는 80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정지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이상 뉴 300C AWD 모델 적용)을 비롯해 우천 시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바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등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냉온장 기능 조명식 앞좌석 컵홀더, 페달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는 파워 조절식 페달,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 등의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새로운 디자인과 증강된 안전/편의사양으로 다시금 고객을 맞는 크라이슬러 300C는 후륜 구동 사양의 기본형 모델과 AWD 모델의 두 가지로 판매된다. VAT 포함 가격은 기본형 4,480만원, AWD 모델은 5,580만원이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2015 J.D. 파워 초기품질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뉴 크라이슬러 300C는 강렬한 존재감과 자신감으로 성공한 삶을 만들어낸 이 시대의 리더들을 위한 최고의 차``라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만족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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