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투력 갖춘 신예 8기통 페라리 등장 - 페라리 488 GTB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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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전투력 갖춘 신예 8기통 페라리 등장 - 페라리 488 GTB 공식 출시
  • 박병하
  • 승인 2015.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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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혈통의 수퍼카를 대표하는 브랜드, 페라리의 최신예 V8 수퍼카 `488 GTB`가 FMK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7월 16일, 서울 세빛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이 최신예 페라리는 `308 GTB`로부터 시작된 리어 미드쉽 8기통 페라리의 계보를 잇는 직계 후손을 자처한다.



488 GTB는 `포뮬러 원(이하 F1)`은 물론, `국제 내구레이스 선수권 대회(이하 WEC)`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페라리의 풍부하게 축적된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또한, 페라리는 10여년 전부터 전문 드라이버들이 아닌, 일반 고객들이 페라리의 트랙 주행 전용 차량을 테스트하고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XX프로그램을 통해, 로드카에 대한 노하우 역시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다. 페라리는 새로운 488 GTB가 페라리가 오늘날까지 집적해 왔던 노하우를 한 데 모은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페라리 488 GTB의 작명은 기존의 458 이탈리아가 취했던 `배기량(리터) 기통 수`에서 308 GTB가 취했던 방식인 `기통 당 배기량`으로 회귀하였다. `GTB(Gran Turismo Berlinetta)`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488 GTB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되었다. 외관의 디자인은 8기통 페라리의 시조인 308 GTB의 스타일링 요소와 브랜드 최강의 플래그십 스포츠카인 `라 페라리(La Ferrari)`의 스타일링에서 보여주었던 요소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패밀리룩으로서 완성되었다. 또한, 가장 성공한 페라리 모델로 꼽히는 458 이탈리아의 흔적도 보인다.



488 GTB의 외형은 전반적으로 공기역학적 효율의 개선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되었다. 전면의 넓은 스포일러는 양쪽에 위치한 라디에이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중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두 개의 지지대와 결합된 디플렉터가 공기를 편평한 하부 방향으로 흘려보낸다. 측면의 디자인과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후륜 휀더의 대형 공기 흡입구는 308 GTB에 대한 오마쥬.





넓고 낮은 후면부의 블로운 스포일러는 드래그를 증가시키지 않고도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테일파이프의 위치를 재조정하여 더욱 길게 디자인된 디퓨저는 액티브 플랩과 함께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인다. 원형의 LED 테일램프는 458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전부 새로이 디자인되어었다.




인테리어에서는 458 이탈리아에서 보여주었던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고 보여진다. 스티어링 휠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버튼들은 물론, 회전계를 중심으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 배치, 에어벤트의 형상 등에서 458 이탈리아와의 접점이 드러난다. 하지만 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도입하여 보다 향상된 품질감을 갖도록 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UI 디자인을 개선, 편의성을 높였다. 좌석은 더 가벼워지고, 장시간의 운전을 고려하여, 안락함을 조금 더 배려한 모습이다.



페라리 488 GTB는 `기통 당 배기량`에서 이름을 가져왔듯이, 3,902cc의 배기량을 가진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엔진은 기존 458 이탈리아의 4.5리터 엔진에서 약 1.1리터의 배기량을 줄였다. 보어X스트로크는 86.5X83mm로, 숏 스트로크 형태를 취하고 있다. 페라리는 이 엔진에 터보차저를 얹어, 670마력/8,000rpm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77.5kg.m/3,000rp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최고 출력은 458 이탈리아의 자연 흡/배기 방식 4.5리터 V8엔진에 비해 100마력에 가깝게 향상되었으며, 최대토크는 약 30% 이상 향상된 수치다. 엔진에서 생성된 출력과 토크는 페라리의 F1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뿐만 아니라, 488 GTB는 향상된 장비를 대폭 도입하여, 보다 나은 성능을 갖춘다. 3세대로 업그레이드된 `E-Diff3` 전자식 차동기어와 페라리의 Pre-Fill 고성능 ABS, 브램보의 익스트림 디자인 브레이크 시스템,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의 고성능 타이어, 20인치 단조 알로이 휠, 자기 유동 댐핑 시스템을 갖춘 신규 서스펜션 시스템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최신예 전자 제어 시스템을 더하여, 일반도로에서도, 트랙에서도 최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퍼카로 완성되었다.


페라리 488 GTB의 한국 출시를 기해 내한한 디터 넥텔(Ditter Knechtel) 페라리 극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488 GTB는 동급 최강의 성능과 즉각적인 응답성으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모델``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을 주시하고 있으며 488 GTB를 통해 페라리가 한국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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