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GS, 훈남에서 상남자로 변신!

2015-11-30     박병하

렉서스가 자사의 준대형급 스포츠 세단 `GS`의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25일부터 내수 시장에 출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GS의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 도쿄 모터쇼에서도 GS의 고성능 모델인 `GS F`와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새로운 GS는 GS F에서 보여준 신규 헤드램프를 비롯하여, 더욱 커지고 과격해진 스핀들 그릴, 화살촉 형태의 LED DRL, 신규 디자인의 휠 및 테일램프 등으로 기존의 말쑥한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변화시켜, 남성 호르몬 넘치는 과격하고 매서운 인상으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시판되는 GS 전차종에는 신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가 일괄 적용된다.



인테리어는 매끄러운 디자인과 공간감을 선사하는 GS의 기본 인테리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되,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여 분위기를 바꾼다. 또한, 새로운 색상과 소재를 적용하여, 보다 고급스러운 감각을 끌어 낸다.



GS의 변화는 외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녹아 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의 강성을 대폭 높이고, 승차감과 기동성의 양립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서스펜션 역시 조정을 가했다. 최근 토요타와 렉서스의 신규 모델들이 기존의 부드러운 승차감보다 한 단계 타이트한 설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해나가고 있음을 감안하면, 핸들링 성능과 감각 면에서 보다 진보한 감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패키지인 `F Sport` 역시 건재하며, 내수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든 GS모델에 적용 가능하다. GS F에 적용되는 전용 외장 색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포츠 시트을 비롯한 전용 내장재, 보다 강화된 서스펜션과 섀시 등을 함께 제공하여, 보다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외모와 함께, 보다 능동적인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엔진에 대한 개선 작업 역시 진행되었다. 기존의 3.5리터 V6 엔진은 새로운 실린더 블록을 적용하는 한 편, D-4S 직분사 시스템의 최신예 유닛을 탑재하고, 앳킨슨 싸이클 구조의 개선을 통해,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과 연비의 향상을 이룬다. 최고출력은 318마력/6,600rpm으로, 기존에 비해 10마력 이상 상승했으며, 최대토크는 38.7kg.m/4,800rpm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GS450h의 경우, 295마력/6,000rpm의 최고출력과 36.3kg.m/4,500rpm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3.5리터 V6 엔진에,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28.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함께 총 348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이 외에도 추돌 경고 및 긴급 제동 기능을 비롯하여, 차선 이탈 방지 경고(Lane Departure Alert, LDA)및 차선 유지 보조(Lane Keeping Assist, LKA) 기능, 능동형 자동 하이빔 기능, 그리고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의 각종 첨단 장비를 통해, 다각적인 운전 지원을 가능케 하는 예방 안전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을 선택 사양으로 준비해 두고 있으며, 모델에 따라, GS350 모델에 한정하여,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신형 GS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은 GS350이 643~764만 8천엔(한화 약 6,066~7,216만원), GS450h가 742만 8천엔~8,43만 5천엔(한화 약 7,008~7,95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