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모터쇼]현대차, 제네시스 G90 북미 첫 공개

2016-01-12     motoya

현대자동차(주)(이하, 현대차)는 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지 나인티, 국내명 EQ900)’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별도의 차별화된 전시 공간을 마련했고 이 곳을 찾은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G90’은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연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EQ900이란 모델명으로 출시되었다.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부사장이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해 소개하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 최대 럭셔리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정의선 부회장은 “오는 2020년 까지 6개의 제네시스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가 가진 기술과 자원 그리고 재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에 대한 타협 없는 헌신을 보일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G9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되었다.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와 `첨단 자동차 기술의 결정체`의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이 투영된 ‘G90’에는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갖춘 디자인,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상의 안락감과 정숙성, 편안하고도 역동적인 주행성능 등이 반영되었다. 이는 북미 시장의 소비자 취향을 제대로 반영한 기본 조건들이다.



‘G90’의 엔진 라인업 경우,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람다 3.3 V6 터보 GDi’와 ‘타우 5.0 V8 GDi’ 2개로 운영한다. ‘G90’를 북미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동 국가들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을 비롯해 쏘나타 등 승용차 11대, 싼타페, 투싼 등 RV 3대, 벨로스터 랠리 튜닝카 등 쇼카 2대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총 1,530㎡(약 463평)의 전시공간에 마련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한 대형 구조물, 가로길이 35m의 초대형 LED 스크린, 관람객의 동선과 조망을 최대한 고려한 구조 등을 적용해 관람의 질을 한층 높였다.